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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모베이스, 무증 후 대주주 매도...2년전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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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9% 블록딜 매도..할인율 8%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7일 오전 10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스마트폰케이스 전문업체 모베이스가 최근 무상증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을 통한 대주주 매도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무상증자 발표 뒤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베이스 주가는 지난 11월 5000원대에서 최근 1만원 가까이 올라섰다.(24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반영한 조정주가). 하지만 주가는 지난 15일 11% 급등하고, 지난 22일엔 8%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15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베이스의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339억2359만원으로 전년대비 69.1% 증가했다. 매출액은 2865억7702만원으로 12.4%, 당기순이익은 311억5754만원으로 5.7% 늘어났다. 이날 기록한 주가는 52주 신고가다.

이후 주가가 꺾인 것은 대주주의 주식 매각을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모베이스 최대주주인 손병준 이사는 지난 22일 155억원 상당의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150만주(지분율 9.65%)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전날 종가 대비 8.4% 할인된 1만350원(24일 무상증자 권리락 조정 전 주가)으로 총 155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손병준 이사의 지분율은 종전 40.43%에서 30.78%로 9.65%포인트 감소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주식보유 비율은 기존 54.49%에서 44.85%로 낮아졌다.

손병준 이사는 모베이스 창업자로서 대표이사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3월 김낙순 전 삼성전자 상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 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오너인 손 이사의 주식 매각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음날 주가는 장중 10% 넘게 빠졌고, 종가 역시 8% 하락하며 마감됐다. 블록딜 매매 당시 할인률만큼 주가가 빠진 것이다. 또 8.4%의 할인률은 일반적인 블록딜 할인률보다 다소 높은 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블럭딜에 대해 모베이스 IR 담당자는 "일단 물량 자체가 많으니까 할인율이 높게 책정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물량이 개인들한테 가진 않았고 여러 기관에서 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는 23일 1%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24일에는 다시 4% 하락하는 등 블록딜 이후 약세 흐름을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무상증자와 좋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오른 사이 대주주가 시장에 물량을 턴 게 아니냐"는 식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모베이스는 지난 달 1주당 0.26주 무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모베이스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비슷한 상황은 2년전에도 있었다. 모베이스는 지난 2015년 2월 1주당 0.2주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주가는 2014년 11월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이었다. 대주주 물량이 시장에 나온것은 2015년 3월부터다. 3월 12일부터 계열사인 테크노에스산업, 4월 들어 손병준씨, 조해숙씨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자들이 잇따라 주식을 블록딜 방식으로 내다 팔았다. 주가는 당시 3월 고점에서 꺾이기 시작해 6월까지 하락해 3개월여만에 5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자는 "2년전 상황을 데자뷔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모베이스 IR 담당자는 "대주주 지분율이 워낙 높았고, 단계적으로 지분율을 줄여 나가는 과정 중의 하나인데, (대주주가) 매각하면 억지로 안좋은 쪽으로 끼워맞추려는 분위기도 일부 있는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회사의 영업사항 등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베이스는 금형의 제작 및 판매를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이후 두 차례의 합병을 통해 현재는 휴대폰용케이스 등 전자부품 제작 및 판매를 주된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휴대폰용케이스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매출은 산업용 재봉기 및 자수기, 노트북케이스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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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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