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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2100선 하회…환율 급락에 외인 투심 '냉각'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5:50

[뉴스핌=우수연 기자] 박스권을 돌파한지 나흘만에 코스피 지수 2100선이 무너졌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51포인트, 0.64% 하락한 2094.1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106.43으로 출발했으나 오전중 2100선이 붕괴되면서 209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30원선을 하회하는 등 급락장세를 연출하자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으로 보인다.

24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75억원, 664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226억원 이상 순매도를 늘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09억9900만원 순매수, 비차익이 792억5400만원 순매도로 총 합계 682억5500만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내린 1131.5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반도체 업종이 1.91%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IT H/W(-1.61%), IT부품(-1.49%), 통신장비(-1.04%) 등도 하락했다. 반면 홈쇼핑 관련주 등이 속한 방송서비스 부문은 2.44%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대비 5.38% 하락한 4만5700원으로 마감했으며, 삼성전자도 2.45% 내린 191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POSCO(-4.11%), 삼성전자우선주(-3.67%) 등도 내림세였다.

이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의 빠른 하락속도와 방향성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등 위주로 외국인들의 동반매도가 나오면서 2100선을 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IT업종의 매도폭이 커지는 가운데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조정 받을 수도 있다"며 "향후 환율에 대한 민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IT업종의 방향성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92포인트, 0.47% 하락한 614.75로 마감했다. CJ E&M(2.37%), GS홈쇼핑(5.02%)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4.18%), 코미팜(-3.53%)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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