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뉴밀레니엄 중국 IT 신경제의 태동을 이끈 바이두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인터넷의 발전사는 곧 바이두의 성장사다", "중국 인터넷의 모든 길은 바이두로 통한다." ‘중국판 구글’ 로 불리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인터넷 분야에서 이룬 업적을 대변하는 말들이다.

바이두는 지난 2000년에 설립, 올해로 17주년이 됐다. 중국 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바이두는 SNS와 전자상거래 O2O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 트렌드와 뉴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IT 신기술기업이 대거 출현했으나 그 중에서도 바이두는 단연 중국 인터넷 발전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중국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맏형이자 중국 인터넷발전 ‘축소판’ 바이두의 경영사를 통해 중국 신기술발전의 현주소와 미래발전방향을 상, 하로 나눠 살펴본다.

◆ 중국 검색엔진시장 장악, 글로벌 IT공룡으로 부상

오늘날 중국은 명실상부 글로벌 최대 인터넷대국으로 부상했지만 불과 20년전만해도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90년대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열풍이 일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은 1995년 처음으로 인터넷기술을 도입했다.

이 시기 미국에서 중국 인터넷시장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감지한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창업주는 중국에 적합한 검색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999년 중국으로 돌아와 바이두를 설립했다. 당시 리옌훙 회장은 바이두 검색엔진의 핵심기술 ‘랭크덱스(RankDex)’로 미국에서 특허를 받는 등 이미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수십만달러 연봉까지 포기하면서 바이두 창립을 결정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2000년 바이두 설립 당시 중국 네티즌 규모는 100만여명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구글, 야후 등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상황이었다.

이대로 굳혀질 것 같던 업계판도는 이른바 중국의 ‘인터넷장벽’, 만리방화벽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만리방화벽(Great Fire Wall)이란 만리장성(Great Wall)과 방화벽(Fire Wall)의 합성어로 중국의 인터넷 검열시스템이다.

중국은 1999년 국가컴퓨터네트워크정보관리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검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는데 이때 탄생한 게 바로 만리방화벽이다. 2000년대 이후 중국당국은 만리방화벽을 통해 외부트래픽 및 사이트에 대한 차단·검열을 본격화했고, ‘보이지 않는 장벽’에 의해 외부세계와 차단된 중국인은 자국서비스업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바이두는 가장 큰 수혜를 입으며 파죽지세로 시장영향력을 확대했다.

상용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선점효과도 빛을 발휘했다. 당시 중국에서는 신랑(新浪), 써우후(搜狐) 등 대형 포털사이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는데 바이두는 이들 기업에 검색엔진서비스를 제공, 설립 반년만에 상용 검색엔진 시장점유율 80%를 장악하며 ‘바이두제국’ 성공신화의 서막을 열었다.

◆ 수익모델 변화, 장기 비즈니스모델 구축

성공에 기뻐하기도 잠시, 2000년대 초 IT버블붕괴는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고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 IT기업들은 중대한 전환기가 왔음을 직감했다.

특히 바이두는 사업초기 롤모델로 삼았던 미국 검색엔진서비스제공업체 잉크토미(Inktomi)의 몰락을 지켜보며 비즈니스 모델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IT버블붕괴 당시 잉크토미의 주가는 최고 243달러에서 1달러로 곤두박질치며 야후(Yahoo)에 인수합병된 바 있다.

바이두는 기존 상용 검색엔진업체에서 독자적인 검색엔진사이트로 사업형태를 전환하는 한편, 클릭기반 과금방식인 CPC(Cost Per Click)를 채택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했다.

CPC란 클릭 수 기반으로 광고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키워드와 관련있는 광고를 노출시켜 사이트 방문을 유도한다. 정액제가 아닌 종량제 방식인만큼 단순 광고노출을 위해 높은 비용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더불어 바이두는 입찰가격에 따라 광고주가 선호하는 광고 노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같은 입찰방식은 안정적인 광고수익을 창출했다.

2001년 9월 마침내 바이두는 독자적 검색포털사이트인 ‘바이두닷컴’을 정식 출시했다. 포털사이트로 거듭난 바이두는 ’번개프로젝트(閃電計劃)’를 도입하고 최대 경쟁사 구글에 정면대결을 선포하는 한편, 중국네티즌의 성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충성도를 끌어올렸다.

실제 2002년 이후 바이두가 선보인 서비스는 IE써우쒀반뤼(IE搜索伴侶), 바이두MP3, 바이두다푸웡게임(百度大富翁遊戲), 바이두왕멍(百度網盟), 바이두톄바(百度貼吧) 등으로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IE써우쒀반뤼는 주소창에 중문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사이트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당시만해도 영문입력이 익숙치 않던 중국네티즌 사이에서 큰 호평을 얻었다.

2003년 출시된 바이두톄바(百度貼吧) 또한 카테고리별 온라인 교류공간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바이두톄바는 사회·일상·교육·연예인·게임·스포츠·기업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며 단기간 내 중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부상했다.

2005년 8월 5일, 바이두는 꿈에 그리던 나스닥에 상장했다. 첫 거래일 바이두 주가는 354%가 급등했고, 당해 글로벌자본이 주목하는 기업에 선정되며 각종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바이두 설립 5년만에 맞는 최고의 황금기였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