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극장 행복' 김성재 사망 후 22년, 여전히 힘든 어머니 "첫째는 의문사, 둘째도 잘 안돼 속상"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극장 행복' 듀스 김성재의 모친과 동생 김성욱 씨가 여전히 힘들어하며 안타까움을 줬다.
1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서는 故 김성재의 사후 22년, 어머니 육영애 씨와 동생 김성욱 씨가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난 과정을 공개했다.
듀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솔로 앨범 발매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반나절도 안 돼 팔에 주사바늘 자국 28개를 남기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 때문이었다.
김성재의 어머니 육영애 씨는 "맨날 즐겁게 살던 그 모습이 보고 싶다. 그런 아이가 그렇게 알 수 없는 사인으로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김성재 동생 김성욱 씨는 유품을 버리지도 못하고 죽은 형을 품고 사는 어머니가 못마땅해 매번 부딪혔다. 김성욱 씨는 "쓸데없는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서 "저를 제일 불편해한다. 그게 문제의 출발점이다. 예전에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제게 그런 감정 표현을 안했다"고 했다.
김성욱은 형의 죽음 후 가수로 데뷔해 2집까지 발표했다. 가수로선 실패했지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배우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김성욱의 연예계 활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면증 때문에 마신 술이 원인이 돼 전신화상을 입었다.
둘째 아들과 필리핀에 간 육영애 씨는 "첫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었고, 둘째 아들은 너무 잘할 것 같았는데 그게 또 마음대로 안됐다. 어디까지 잘못을 했는지 모르니까 속이 상한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