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롯데 기부금 70억원을 돌려준 것을 몰랐다는 게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9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제1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오전 변론에는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이사, 오후에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과장은 이날 신문 과정에서 "최순실이 롯데로부터 75억원(시설자금 5억원 포함)이 들어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직접 어느 그룹사에서 얼마가 들어오기로 했다고 보고드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K스포츠재단의 5대 광역 거점 스포츠인재육성사업 추진과정에서 부지와 시설대금 명목으로 75억원을 기부했지만 이를 다시 돌려받았다.
당시 검찰 수사를 받던 롯데가 압수수색을 앞두고 지원금이 반환되면서 관련 정보를 청와대가 앞서 파악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종범 전 수석은 지난 제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이 직접 반환을 지시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와 최 씨 등은 이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