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테마주에 투자하는 개미투자자들간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시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오늘 역시 무더기 하한가가 예고되는 분위기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관련주로 거론된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였고, 야권 후보 관련주들도 대체로 상승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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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제한폭 10%)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46개다. 이중 상당수는 반기문 테마 관련주들이 차지했다. 지엔코, 파인디앤씨, 큐캐피탈, 일야, 부산주공, 한창, 광림, 성문전자 등이 시간외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모두 하한가로 직행했다. 시간외거래가 마감되는 오후 6시까지 하한가는 풀리지 않았다. 거래량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테마주에 투자했다는 개인투자자 A씨는 "반기문 테마주는 이제 완전히 끝난 것 같다"면서 "2일 시초가도 하한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시간외 하한가는 몇년만에 보는 것 같다"면서 "시장이 이렇게 테마로 많이 움직였던가 의아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대부분 개별주들이라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면서 "2일 종목별 시세는 대체로 전날 시간외시세 방향과 비슷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테마주들이 펀더멘탈 대비 과도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반기문 관련주들은 이날도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동시호가에서도 이들 종목들은 하한가에 대규모 매물이 쌓여있어 예상체결가가 하한가로 집계된다. 반기문 테마주에서도 대장주 역할을 했던 지엔코는 하한가에 1500만주 매물이 쌓여있다.
최근 증시에서도 반기문 테마주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2일 부터 한달간 지엔코의 주가는 -38.21%, 광림은-37.78%, 성문전자는 -42.98%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이 시작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시간외거래에서 다른 여권 후보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20개 종목이다. 대부분 정치인 테마주다.
특히 황교안, 유승민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쳤다. 황교안 테마주로 꼽히는 인터엠과 국일신동, 유승민 테마주로 거론되는 세우글로벌, 대신정보통신 등은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야권 후보들 관련주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인 우리들휴먼브레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관련주인 안랩 등도 상한가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