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정부가 올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역대 최대인 187조원 가량을 지원한다. 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겨 1분기에만 전체 예산의 25%인 47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각 기업에 지원되는 자금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017년 실물경제지원'을 발표했다.

<자료=금융위>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128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6조8000억원을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창업기업 지원에 40조3000억원을 제공한다. 자금지원과 함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 단계별 창업교육과 기술이전,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 단계를 지난 중소기업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대출 및 보증 외에 투자 성격의 자금 투입을 확대한다. 올해 보증연계투자는 작년보다 100억원 늘어난 850억원으로 책정했다. 기업은행을 통한 직·간접투자는 1000억원 증액한 3800억원으로 정했다.

이외에도 재창업을 지원하고 5000억원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해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에는 12조원을 투입한다. 중견기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자금으로는 21조8000억원을 책정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