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달러화의 구조적 강세국면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와 원은 1분기 중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6일 "트럼프 당선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강한 랠리를 보인 달러화가 주춤하고 있다"며 "물론 트럼프노믹스 본격 시행 및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올해 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 강세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게 아직 일반적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박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미 연준의 금리정책 및 유로존 정치 이벤트 등은 달러화의 추세 상승보다는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변수"라며 "트럼프노믹스 내용이 과도한 시중금리 추가 상승 내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띠지 않을 경우 1분기 달러화 가치는 중요한 변곡점이 나타날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달러화와 원화 가치가 1분기 중 변곡점을 보일 경우 유가 추가 상승과 함께 한국 등 이머징 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