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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1회가 방송됐다. <사진=OCN '보이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보이스'가 첫 방송됐다.
14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 첫방송에서 무진혁(장혁)이 아내(오연아)를 살인사건으로 잃었다.
이날 무진혁의 아내는 한 괴한에 의해 살해당하기 직전 112에 전화해 구조 요청을 했다. 그러나 오히려 112의 재발신 때문에 숨어있던 위치가 발각됐고, 결국 아내는 죽고 말았다.
무진혁은 그 시각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심대식(백성현)은 무진혁에게 전화해 "살인사건이 나서 왔는데, 길가던 여자를 성폭행해서 살해했는데 그 여자 지갑에 형수님 신분증이 들어있더라"고 말했다. 무진혁은 처음에 믿지 않았지만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현장으로 찾아갔다.
무진혁은 현장에서 아내의 시신을 보며 "집에 안 들어가니까 별 지랄을 다하네. 맛 없는 거 누가 먹는다고 저걸 갖고 와. 집에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답 없는 아내에 결국 바닥에 누워 오열하고 말았다.
상을 치른 무진혁은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에 "먹고 살려고 형사짓 했는데 진짜 지랄같다"며 "그 새끼 평생 못나오게 해줘. 만약 그 새끼 나오면 내가 죽여"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인 고동혁의 재판 과정에서 112 전화를 받았던 강권주(이하나)는 피고인과 범인의 목소리가 다르다고 증언했다. 강권주는 "음성은 저 사람보다 낮았고 턱에서 미세하게 딱딱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범인은 다른 사람이다"고 말했다.
강권주는 피해자의 녹취록 뒤에 다른 녹취록이 더 있음을 밝혔지만 경찰이 제공한 녹취록에는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무진혁은 "똑바로 얘기해라. 저 새끼 방에서 증거 나왔다. 너 뒷돈 먹었냐"고 분노했다.
한편, OCN '보이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