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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 이재명 대통령 8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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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유엔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온 나라"라며 민주주의 회복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사를 겹쳐 놓으며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분쟁과 기후위기,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민주주의와 다자주의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이 대통령의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일부)이다.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해 온 모든 유엔 회원국과
유엔 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날레나 배어복(Annalena Baerbock) 제80차 총회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사무총장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의장님과 사무총장님의 뛰어난 리더십 아래
이번 유엔총회가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의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유엔이 걸어온 지난 80년은 인류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길을 모색해 온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바라보라',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겠습니다.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역사는,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에 쉼 없이 맞서 온
유엔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유엔이 설립된 해 식민 지배에서 해방됐고
유엔의 도움으로 분단의 상흔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가정체성을 유지하며 산업화를 일궈내고,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은 그 자체로
유엔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온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이 참혹한 전쟁과 재난 속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고귀한 생명들의 희망을 되살릴 때마다
그 치열한 연대의 중심에서 유엔의 깃발이 나부꼈습니다.

유엔은 모든 이에게 차별 없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주기 위해 애썼고,
어린이들의 삶을 피워낼 교육과 백신을 제공했습니다.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일어선 동방의 작은 나라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당당한 유엔 회원국으로 거듭났고,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때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기에 처했지만,
대한민국은 그때마다 불굴의 저력으로 일어섰습니다.

친위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겨울,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함께할 모든 이들에게
'빛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미래를 논의할 유엔총회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합니다.

유엔의 지원과 도움에 힘입어 성장한 대한민국은
이제 민주주의 회복의 경험과 역사를 아낌없이 나누는
선도 국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각국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와 안전 유지'라는 80년 전 국제사회의 결의와 염원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두의 과제입니다.

여전히 2억 8천만 명의 인구가 극심한 기아 상태에 놓여있으며,
우크라이나, 중동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무력 분쟁,
이미 현실 문제가 된 '기후 위기'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유엔을 창설한 선각자들의 지혜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길에 답이 있습니다.
방법은 하나, '더 많은 민주주의'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주권정부'는 집단 지성의 힘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아내는 민주주의의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할 방법도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문제를 겪는 모든 국가가 이곳 유엔에 모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다자주의적 협력'을 이어 나갈 때,
우리 모두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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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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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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