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대세 개그맨 오정태, 야간 업소 행사 전전한 사연은?
[뉴스핌=정상호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15일 방송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05회는 ‘가장의 무게를 버텨라! 개그맨 오정태’ 편이 방송된다.
MBC ‘개그야’ 코너 ‘크레이지’에서 짧은 등장으로 존재감을 알린 오정태는 이어 선보인 ‘뭔 말인지 알지?’를 통해 대표 유행어를 만들었다. 오정태는 이 유행어를 통해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며 8년간의 무명 설움을 딛고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리얼리티 예능이 성행하면서 콩트 개그맨이 설 자리는 줄었고, 그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돈을 벌기 위해 TV 프로그램을 벗어난 오정태는 기업 행사부터 야간 업소 행사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행사 계약을 한 건이라도 더 성사시키기 위해 관계자를 무작정 찾아가 기다리는 일도 마다치 않는다. 때로는 자존심 상하기도 하지만, 그는 오늘도 기회를 찾아 나선다.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
물론 개그맨으로 행사를 다니며 무시당한 적도 여러 번. 관객에게 욕을 듣거나, 객석에서 던진 물건에 맞은 적도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도 그가 밤낮없이 일하러 다니는 이유는 평생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가족 때문이다.
가진 것 없는 무명 개그맨 오정태를 5년간 응원해준 아내와 결혼하여, 토끼 같은 두 딸 정우와 채우를 얻었다. 가장 오정태만 바라보며 사는 아내와 아이들. 이들이 본인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란다는 그는 오늘도 1시간 남짓 쪽잠을 자고 일터에 나간다.
충혈된 눈을 두 손으로 때리며 잠을 쫓는 오정태. 피곤함에 수시로 코피를 쏟고, 잇몸은 온통 헐었지만 오늘도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무대에 오른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아빠 오정태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전격 공개한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