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바닥' 다진 금, 이렇게 투자해야 '빛난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10:26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격 메리트 부각에 투자자 관심 증가
"골드바 연말 판매량, 연중 판매량 앞서"
세금 차이 따져보고 적합한 방법 골라야

[뉴스핌=박민선 기자] 위기는 기회다? 잇따른 가격 하락과 금 관련 투자 시장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금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비관과 낙관이 엇갈리는 상황.

하지만 장기적 하락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이미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현물 시장에서는 금 투자 규모가 서서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달러 가치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금을 매입해 중장기적 상승세를 기다려보겠다는 셈법에 따른 것이다.

◆ 연초 이후 우상향세 뚜렷, 바닥쳤나

최근 한달간 국제 금값 변동 추이 <자료=wsj>

금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 가격은 온스당 1187.60달러로 전월 15일 기록한 저점(1129.89달러)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 연초 이후 기준 1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우상향 흐름을 형성 중이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g당 가격도 4만5600원선을 회복해 지난 12월 19일 4만3510원에 저점을 찍은 뒤 바닥을 다진 분위기다. 거래량 역시 연초 이후 30kg대를 웃돌면서 일평균 20kg대에 머물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줄곧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자 이미 현물 시장에서 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금거래소쓰리엠에 따르면 지난해 총 골드바 판매량은 2570kg으로 월별 판매 규모를 살펴보면 6월 당시 165kg까지 하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2월 기준 325kg까지 약 2배 가량 늘어났다.

은행을 통한 판매도 증가세다. 현재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는 시중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으로 이들은 최소 1g부터 100g, 1kg 등의 단위로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A은행 상품개발담당자는 "지난해 연말로 가면서 판매된 규모가 연간 판매량 전체보다 많을 정도로 수요가 불어났다"며 "당장 상승할 것이란 전망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금투자 관련 문의도 확실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 골드바부터 금ETF까지…맞춤형 투자법은?

그렇다면 나에게 적합한 금 투자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장 전문가들은 세금과 수수료 등에 대해 충분히 비교해보고 투자해야만 단기적 시세차익을 넘어 실질적 투자가치가 있다고 조언한다. 

먼저 시중은행과 각 귀금속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골드바의 경우 거액자산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통적 투자 수단이다. 골드바는 구매시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각 판매처에 5% 안팎의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에 실질적 시세차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하지만 현물로 보유할 수 있다는 점,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꼽히며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부산은행 등이 온라인을 통한 골드바 판매를 시작하면서 이전 대비 구입이 용이해졌다.


골드뱅킹은 은행에 전용 계좌를 개설해 입금할 경우 시세에 따라 통장에 금 중량이 표기되고 출금시 시세에 맞춰 현금화가 가능하다. 뉴스핌 집계 결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고는 12월말 기준 1만2532kg으로 상반기 대비 11.5% 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골드뱅킹을 통한 투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소 거래단위가 0.01g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골드바 대비 적은 금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다만 골드뱅킹은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 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이 밖에 입출금시 1~2% 수준의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실제 수익 계산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KRX금시장을 통해 투자할 경우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실물 인출시에만 부가세 10%를 부과한다. 배당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되는 KRX 금시장은 증권사에 금 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애초 1kg부터 인출 가능했던 골드바 투자 단위를 연내 100g으로 낮춰 소규모 투자도 가능토록 함으로써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진수 한국거래소 금시장 팀장은 "100g 단위 골드바를 별도 상장하는 부분에 대해 확정하고 현재 시장의 정확한 수요 조사 및 전산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금값이 상승세를 형성함에 따라 거래 규모가 늘어나게 되면 유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경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은 높아진다. KODEX 골드선물(H),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KINDEX골드선물인버스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상품보수는 1% 안팎이다.

다만, 금 현물이 아닌 COMEX(미국 상품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골드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금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 선물의 롤오버(월물교체) 거래로 인해 금 현물 직접 투자와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