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4Q 실적호조에 상승…단기 환매물량 경계

기사입력 : 2017년01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8일 11:05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9일~13일) 코스피 지수는 국내기업들의 4분기 실적 호조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다만 2050선까지 올라온 레벨 부담에 단기 환매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대비 1.11% 오른 2049.12포인트로 마감했다.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특히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연초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증권 업종도 상승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4분기 어닝시즌의 우호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호조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기업 실적추정치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에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4분기 실적 발표의 관건은 빅배스(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기법)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며 "다만 이번 4분기에 이러한 빅배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연간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금융권도 4분기 충당금 설정 이슈가 크지 않기에 대규모 빅배스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4분기 실적시즌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과도한 상승으로 인해 코스피도 단기환매 압력은 경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큰 폭의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 국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증시가 차기 대통령 취임전까지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외여건은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편, 지난주 1200원대를 깨고 내려온 환율에 대한 부담은 이번주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 구간에선 소형주, 성장주, 내수주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고 분석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호조와 글로벌 매크로 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1월 옵션만기주 수급 영향으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 확대는) 경기민감 수출 대형주의 차익실현 무드를 자극하며, 시장의 박스권 상단 안착시도를 수급적으로 제약할 소지가 있다"며 "경험적으로 환율 변동에 안전산 업종은 보험과 방위산업"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번주 9일(월)에는 유로존 11월 실업률이 발표되며, 10일(화)에는 중국의 12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13일(금)에는 한국은행의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되며, 같은날 중국의 12월 수출입,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