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실적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 매출액 5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8조원대 중후반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깜짝실적가 발표됐다. 2013년 3분기 10조4000억원 이후로는 3년만에 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D램 가격 상승세와 스마트폰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고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은 38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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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당초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8조원 후반대로 예상했으나 더 높은 실적이 나왔다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효과와 원화약세가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반도체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서비스 확대로 빅데이터용 서버 투자가 늘어나고 이는 낸드플래시 제품인 SSD(Solid State Drive) 수요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D램 수요는 확실이 좋은 상황에서 공급이 제한적이라 메모리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완제품 업체들이 반도체 제고를 축적하기 시작한 게 최근 D램 가격의 반등 이유로써 호황이 2018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 싸이클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삼성전자 실적의 초점은 반도체"라며 "2013년 당시에는 스마트폰 부문이 영업이익 7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32조2000억원에서 37조8000억원으로 1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의 이익 상승과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8 출시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각각 40% 중반, 3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18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이 올해 4월에 출시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11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애플향 OLED 패널 공급으로 올해 매출액이 4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OLED 분야 고객 확대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