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사태 책임' 박근혜·최순실 특검 고발..최은영은 기소

기사입력 : 2016년12월31일 11:27

최종수정 : 2016년12월31일 11:27

시민단체, 업무방해죄 주장..최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로 주식 차익 혐의

[뉴스핌=우수연 기자]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특검에 지난 30일 고발했다. 고발 사유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를 주도한 혐의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한진그룹이 미르재단에 10억원만 기부하고 K스포츠 재단에 대한 6억원 지원요구를 거절하자 최순실 씨가 이에 앙금을 품고 박 대통령 등을 통해 조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은행을 통해 조 회장이 이행할 수 없는 1조원 출자 조건을 내걸도록 하고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조 회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와 뇌물 강요죄를, 한진해운 자금 지원 중단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를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최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혐의로 최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으며, 6개월간 보강 수사를 거쳤지만 결국 불구속 사태로 최 전 회장을 재판에 넘기게됐다. 다만, 검찰은 최 전 회장의 상속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이후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지난 6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