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금값, 바닥 접근 중…1100달러 이하 추가 하락 어려워"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09:25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09:25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금리 상승기에 금 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지만, 온스당 1100달러 이하에서 추가 하락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시장금리 상승이 금가격 급락을 유발했다"며 "최근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130달러선까지 떨어져 올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레벨까지 급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0.4% 상승한 온스당 1138.10달러에 거래됐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단기 30% 이상 급등하며 1300달러를 넘었던 금값은 저금리 환경 연장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복합 작용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며 "상승하지 못한다 해도 4년간의 하락추세를 끝낸 금이 일시에 급락할 것으로 예상할만한 개연성은 희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예상대로 힐러리 후보가 미 대선에서 낙승을 거뒀다면, 통화정책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금리 역시 안정세를 유지했을 것"이라면서도 "의외의 트럼프 당선은 급격한 재정정책으로의 선회를 예고하며 시장금리 급등을 유발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추가 금리 상승으로 금 가격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가치 상승이 미국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한 결과라는 점에서 결국 금리가 현재 시장을 좌우하는 처음과 끝이라 할수 있다"며 "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국채 발행이 본격화되고 투자집행과 물가상승이 동반될 경우 미 국채 10년물 기준 3% 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금값이 온스당 1100달러 이하서 추가 하락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상승국면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은 금 가격의 측면에서는 당분간 약세 여건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가 된다"며 "다만 그렇다고 현 가격대에서 다시 큰 폭의 레벨다운이 있을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금 중 약 75%가 광산 채굴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채굴비용을 고려한 생산 손익분기점은 대략 온스당 1000~11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1100달러 이하 가격에서는 금 광산이 생산을 멈추게 되고 공급 부족은 가격의 하방지지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실제 지난해 말 금 가격은 온스 당 1100달러를 일시적으로 하회한 후 빠
르게 반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금리 변동성이 안정된다면 금은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며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역시 화폐의 성격을 지닌 금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