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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일부터 본수사 돌입..."우병우 '세월호 외압'도 수사 가능" (종합)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6:01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6:01

박영수 특검팀, 20일간 준비 마치고 내일 현판식 후 본수사 돌입
"특검법 명시 수사대상 관련 의혹은 증거확보되면 추가 수사 가능"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활동에 들어간다. 특검팀은 필요하다면 수사 도중이라도 수사 대상에 대한 추가 인지수사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일부터 파견검사 등 필요인력을 확보하고 시설을 완비했으며 일부 관련자들을 사전 접촉하는 등 수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했다"라며 "내일(21일) 오전 9시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현재까지 특검 및 특검보 5명과 윤석열 수사 4팀장을 포함한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을 확보했다. 변호사로 구성된 특별수사관 40명은 모두 채우지 않고 상황에 따라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인계받은 1t 분량의 수사기록 검토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등을 사전 접촉해 본수사를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본수사에 돌입 이후 특검법 제 2조에 명시된 최순실씨 등 14인에 관련한 내용이라면 수사 도중 인지한 사항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행사'도 포함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규철 특검보는 "우병우 전 수석 직무유기 관련 부분이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어 모두 검토 대상이며,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면 그때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본수사 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사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수사를 진행한 데에 따른 공정성 논란에 대해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제 3의 장소에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특검보는 "수사 기밀과 당사자의 사정 등을 고려해 검사의 입회 아래 제 3의 장소에서 수사를 진행했다"라며 "본수사 개시 이후에도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제 3의 장소에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특검보는 끝내 수사 대상이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 또 제 3의 장소가 어디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수사 도중 참고인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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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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