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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가 술에 취한김에 전지현에 속마음을 고백했다.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가 술에 취한김에 전지현에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인어 심청 역)은 이민호(허준재 역)에 술을 배웠다.
벌컥 술을 마시던 전지현에 이민호는 "술은 짠하려고 마시는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다 전지현은 술에 취하게 됐고 마른 문어를 보며 슬퍼했다. 전지현은 "문어야 너 왜이렇게 말랐니. 어떻게 문어를 굽고 찢고 말리고"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은 "나한테 문어는 인간 너네들한테 강아지 같은 애라고. 얼마나 찰싹 달라붙는데"라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인간 너네들? 넌 인간이 아니냐?"라고 물었고 전지현은 "아니지"라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나는 인"이라고 말하다 "허준재, 방금 나 취했었지?"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깬거야?"라고 놀랐고 전지현은 "방금까지 취했는데 정신이 바짝드네"라고 말했다.
앞서 이민호는 "난 술을 좋아하지 않아. 컨트롤 할 수 있어"라고 자신했지만 결국은 전지현보다 먼저 취했다. 그는 전지현에 "모두 가지마. 집에 가지마. 특히 넌 가지마"라며 전지현을 가리켰다. 그러다 전지현에 전화를 걸었고 "얘는 전화를 안 받아. 전화를 받든지 내 옆에 있으라고 했는데"라며 심청을 불렀다.
전지현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울리자 가지러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민호가 말려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민호는 전지현에게 가서 "가지마. 너 못가"라며 안았다. 이어 "가지마. 네가 달라도. 제 아무리 달라도 나 너 안 떠나"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술은 정말 좋은 거구나. 뭍에 와서 가장 좋은 게 술인 것 같아"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민호는 토를 하며 화장실을 오갔다. 이때 전지현은 이희준에 "술먹을 때 하는 말은 진짜야, 가짜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희준은 "다 뻥이야. 개뻥. 그냥 강아지 한 마리랑 말했다고 생각해"라고 했다. 이에 실망한 전지현은 자리를 떠났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