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화생명, 베트남 보험시장 점유율 3%…올해 흑자 전환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5:20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7:32

베트남시장 보험가입률 5%…"성장성 무궁무진"

[뉴스핌=이지현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27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올해들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한화생명은 내년 초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올해 처음으로 흑자전환해 상반기까지 14억6300만원의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도 2억82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76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영업규모 확대 및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7년간 마이너스의 실적을 냈던 것.

아직 수익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간 꾸준히 영업규모를 늘려온 덕에 올해 연말에도 5~10억원의 실적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수입보험료는 지난 2009년 16억원에서 올해 3분기 기준 34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도 43% 늘었다.

점포 수도 2009년 5개에서 올해 3분기 62개로 늘었다. 한화생명은 호치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해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영업규모가 확대되면서 설계사 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2009년 영업개시 초기 한화생명 450명이었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설계사 수는 올해 1만2521명으로 늘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초기투자비용이 높아 지난 7~8년간은 수익이 나지 않았다"며 "최근에서야 베트남 사람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고, 저축성보험이 많이 팔리면서 수익이 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4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올해 처음으로 흑자전환해 상반기까지 14억6300만원의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도 2억82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사진은 베트남 현지 점포.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베트남 법인에 지난 8년간 꾸준히 투자를 해온 것은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국민 보험가입률이 5%에 불과하다. 사회주의 국가인 탓에 국가에서 전체적으로 보장을 많이 해주다 보니 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

하지만 최근 베트남에도 자본주의 열풍이 불면서 보험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이 때문에 푸르덴셜·악사·ING등 글로벌 보험사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생보시장에 정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법인장과 스탭 2명을 제외하고는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영업관리자 등 240여명을 모두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베트남 현지 설계사 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의사소통이 쉽고 유대감이 강한 현지인을 뽑은 것.

현재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에서 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 순위로는 8위 정도에 해당한다.

앞선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5년 후에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위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초부터는 실적도 안정화되면서 일정 정도의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우리나라 보험시장 초기 단계처럼 저축성보험 위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향후 양로보험이나 종신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으로 상품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현지에서 브랜드 홍보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주 한화생명은 의료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에 보건소를 세우고 종합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사야 하는 건강보험증을 저소득가정 노약자와 어린이 총 2만6847명에게 이를 증정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