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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대선 이후 11번째 최고치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06:06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06:15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지극히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에 따른 충격이 시차를 두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54포인트(0.18%) 오른 1만9251.78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달 대선 이후 11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7.52포인트(0.34%) 상승한 2212.23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4.11포인트(0.45%) 뛴 5333.00에 거래됐다.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한 뉴욕증시가 이날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통신 섹터가 1%를 웃도는 랠리를 연출했다.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뉴욕에서 만나 5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양측의 회동과 투자 결정이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을 재시도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통신 섹터의 ‘사자’를 부추겼다.

손정의 사장은 지난 2014년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오바마 행정부의 승인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좌절됐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오는 8일 ECB와 13~14일 미국 연준의 회의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ECB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일정 부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준은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힌트를 이번 회의에서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상승이 주춤한 모습이지만 뉴욕증시의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론 클락 GW&K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른바 대선 효과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판단했다.

경제 지표는 고무적이었다. 무엇보다 3분기 생산성이 연율 기준 3.1% 상승하며 2년래 최대 폭으로 뛴 데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10월 공장 주문이 전월 대비 2.7% 증가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나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10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426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1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5일만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가파르게 뛴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7% 하락하며 배럴당 50.93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0.1% 이내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새로운 에어포스원 구매 계약을 취소할 뜻을 밝혔다.

손정의 사장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3% 이상 랠리했던 스프린트는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1.5%로 축소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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