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총수 청문회] 대가성없는 출연과 재계민원 사이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3:20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3: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한류 확산 언급하며 “도와달라”...재계 “이참에?”
LG,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롯데, 맥주 차별 해소 건의

[뉴스핌=조동석 기자] 대가성 입증은 어렵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어 풀려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재계의 전광석화 같은 출연금 납부에 대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분명한 것은 대가성이 입증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뇌물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재계도 마찬가지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을 넘어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오른쪽부터 정몽구 현대차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구본무 LG 회장, 손경식 CJ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실마리는 6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한 재계 총수의 입에서 나올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이 제출한 서면자료도 수사의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다.

◆ LG 배터리, 롯데 맥주, 현대차 중국공략, CJ 세제혜택 언급

LG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을 단독 면담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LG가 배터리 부문에 주력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LG는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올 3월 박근혜 대통령은 롯데를 만난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이 “내수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어느 정도의 성장은 예상된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 모두 걱정인데, 경제가 잘 돼야 하니 내수를 주로 하는 롯데가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앞서 롯데는 올 2월 열린 주요 기업 간담회에서 중기중앙회의 대형 유통매장 의무휴업 확대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국산맥주가 수입맥주보다 세금 30~40%를 더 부담하는 데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미르재단에 85억원을 출연한 현대차그룹은 “문화 교류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도움이 되고, 특히 리커창 중국 총리 방한 시 한중 문화재단 간 MOU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K스포츠재단 출연 배경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손경식 CJ회장은 지난해 7월 대통령 주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 행위제한에 대한 법 개정,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등을 언급했다.

지금까지 논란을 대가성 없는 기업의 ‘선의의 출연’ 그리고 한류확산을 위한 박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본다면 대가성은 설 자리가 좁아진다.

그러나 뇌물과 선의의 출연 간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박 대통령 뇌물죄 입증의 첫 번째 관건은 대가성이다. 주목할 것은 대통령의 뇌물죄 성립 요건은 매우 포괄적이란 것이다. 특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가 정책에 반영했다면 아무 문제 없다. 그러나 이 사건에선 돈이 오갔다. 선의의 출연이라고 하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