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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의 해외투자 메카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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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5년 NH투자證·메릴린치...자산 1조에서 13조까지
본사 지원 등에 업고 최고 PB들이 뛰고 있어

[뉴스핌=박민선 기자] 서울 한복판. 삼성전자 주식보다는 애플 주식, 한국 국채보다는 프랑스 채권이 더 익숙한 해외자산 투자의 메카가 있다.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는 자산관리(WM) 전문가들 사이에서 글로벌 투자 동향의 나침반, 해외 투자자산 백화점으로 회자된다.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왼쪽부터 우현일 상무, 이대희 NH프리미어블루 본부장, 김진곤 상무. 사진=이형석 기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메릴린치 PB센터 통합 5년여. NH투자증권의 전략과 메릴린치 PB센터의 콘텐츠가 융합돼 잘 버무려진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났다. 진입장벽이 유난히 높은 거액자산가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포지션을 구축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 해외투자에 대한 강북센터 PB들의 내공이 빛을 발하면서 WM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들 PB의 손을 거치면 나만을 위한 포트폴리오가 탄생한다. 강북센터의 고객 이탈률은 제로에 가깝다.

11월 말 현재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고객 자산은 총 13조원(법인·개인 자산 포함). 단일 지점으로는 국내 증권사 중 단연 최상위권이다.

강북센터가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메릴린치 PB센터를 통째로 사들인 후 양쪽 강점을 최대한 살려 시너지를 추구한 덕이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거액자산가 시장을 제대로 공략해보겠다며 파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메릴린치 인수의 주역은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다.

당시 WM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던 김 사장은 인수 목적과 관련해 “해외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 중심 PB 비즈니스를 국내에 접목하기 위해 메릴린치 센터를 인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해외 채권과 주식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우수한 PB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대희 NH프리미어블루 본부장.  사진=이형석 기자>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의 성장성은 지속적인 고객 자산 증가세를 보면 알 수 있다. 메릴린치 인수 당시 1조원 규모였던 고객 자산은 현재 13조원을 훌쩍 넘겼다. 본사에선 그 흔한 ‘캠페인’조차 강북센터에는 요구하지 않는다. 오로지 고객에게 집중, 최고의 수익률을 내는 것이 이들의 미션이다.

메릴린치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지원도 남달랐다. 해외상품 관련 부서들을 신설하는 것은 물론 외환(FX) 거래나 해외 채권 및 주식 관련 시스템 신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덕분에 국내 자산에만 치중돼 있던 기존 우리투자증권 고객들에게는 해외투자로 통하는 새로운 채널이 제공됐고, 메릴린치 고객들에게는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양한 원화 기반 상품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가 가능해졌다.

이대희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시스템 자체가 달라 초기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해외 관련 부문을 특화시킨다는 차원에서 메릴린치가 기존에 해온 업무들을 중심으로 많은 후속 작업을 진행했다”며 “NH투자증권에 없던 해외자산 투자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 점은 고객들도 상당히 만족해했고, 온라인 거래 등 기동력에 한계가 있던 메릴린치의 단점이 보완되는 효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 해외자산 투자의 메카 이끈 ‘쌍두마차’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에는 총 18명의 PB가 뛰고 있다. 선두에는 해외 채권과 주식 부문을 끌고 있는 ‘쌍두마차’ 김진곤 상무, 우현일 상무가 있다. 이들이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지는 15년. 2011년 메릴린치에서 NH투자증권으로 합류한 PB들 중 대표급 선수다.

<김진곤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PB. 사진=이형석 기자>

16년째 해외 채권에서만 내공을 쌓아온 김진곤 상무는 오늘날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를 해외 채권의 메카로 만든 주역이다. 강북센터는 해외 채권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그야말로 ‘글로벌 백화점’이다. 국채, 공채, 회사채 등을 발행자별, 통화별, 지역별, 만기별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주고 유망 투자자산에 대한 장을 열어준다.

그동안 JP모건 등 해외 우량 금융기관 후순위채들은 물론, 지난 봄에는 100억원 규모의 프랑스전력공사(Electricite de France)가 발행한 후순위채도 팔았다. 2013년 달러 강세가 시작되던 무렵에는 인도 국영석유회사, 주요 통신사, 우량 대기업이 발행한 채권(USD)을 저점 매수해 좋은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 상무는 “국가 리스크에 대한 헤징이나 수익률 향상 차원에서 금융자산 전체를 원화로만 보유하기보단 20~30% 정도 해외자산으로 분산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며 “자산을 해외 채권이나 해외 주식으로 어떻게 배분할지, 또 채권 투자 시 어떤 통화를 기반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다양한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스토리가 꼬리를 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 투자 방향은 무얼까. 김 상무는 “금리 인상과 관련한 흐름임을 감안해 만기가 짧은 채권, 변동금리와 관련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현재로선 유리하다”며 “달러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차원에서 미국 달러를 베이스로 하는 채권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현일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PB. 사진=이형석 기자>

해외 주식 전문통인 우현일 상무는 주식 투자를 통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 창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스타 PB다. 최근 국내외를 둘러싼 금융 환경이 악화되면서 우 상무의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하는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 상무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자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측면에서도 내부적으로 한계와 우려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에 국한되기보다는 미국 등 해외의 전통적인 우량주들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 통신주인 SK텔레콤과 버라이즌을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기업 수익성과 배당성향, 투자 자산의 통화 등 다양한 기준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미국 우량주인 버라이즌의 투자 매력도가 더 높죠. 한국 시장에만 제한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제약사인 로슈,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화이자. 실제 강북센터 고객들이 리먼 사태 이후 꾸준히 사들이며 4~5년 이상 장기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이들 주가가 장기적 상승 추세를 그리면서 강북센터의 운용자산(AUM) 자체도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한 미국 증시보다는 다양한 국가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조언이다. 김 상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월 공식 취임이지만 이미 증시에는 기대감이 상당 수준 반영돼 현재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장기적인 방향에서 미국 주식의 비중 확대는 긍정적인 만큼 조정시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아울러 중국 증시 역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 상무는 “중소형주 투자에서 실망을 많이 한 개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 대안을 많이 찾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심천 시장이 밸류에이션은 비싸지만 성장성이 좋은 기업들이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선강퉁으로 자금이 몰리고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 해외투자 특화 DNA, NH투자증권 PB 경쟁력으로

강북센터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대희 본부장은 “PB들의 평균 연령이 50대라는 점”을 꼽았다.

“그만큼 내공과 경륜이 있는 인재들로 채워져 있다는 얘기죠. 환율과 각종 글로벌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들을 감안할 때 해외 투자 이면에 노출돼 있는 리스크들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NH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의 PB 중에는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미 넘치는 선수들이 많죠. 이것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능력에서 차이를 낳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을 설득하는 데 유리해요. 우리만의 강점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들 스타 PB들을 중심으로 강북센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NH투자증권 PB 전문화로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더구나 저성장, 저금리 기조, 국내 증시의 박스권 횡보 지속 등 시장 전반의 환경은 자연스럽게 해외 자산으로의 분산투자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해외자산 투자로 자산관리시장을 공략하겠다던 NH투자증권의 전략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 자산관리와 관련해선 NH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가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는 특정 자산을 중심으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투자를 유도하고 고객의 부(富)를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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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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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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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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