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특위 박영선 "국민연금 직원들 가짜핸드폰 제출…증거인멸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국조특위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집 합병안 찬성 배경에 대한 검찰 측 수사가 부실하다고 질책하며 “이는 증거인멸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질의영상’을 공유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가짜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 삼성의 국민노후자금 도둑질에 공헌한 국민연금공단 투자위원회 소속직원들이 검찰에 가짜핸드폰을 제출한 것 확인됐다”면서 “증거인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 어쩌다 대한민국 이렇게 됐나요?”라며 되물었다.

한편, 이날 박영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1차 기관보고에서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국민연금공단 직원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엉터리 핸드폰을 걷어갔다”며 이창재 법무부 차관에게 책임을 물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