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손해율 124%넘는 실손보험, 상품구조 손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공청회 …단독형상품, 기본+특약형 구조 논의
실손보험 무사고자·무청구자 보험료 환급 및 할인제도 도입 제안도

[뉴스핌=이지현 기자] 실손의료보험의 상품구조가 개편된다. 과잉진료 등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의 비율)이 상승해 매년 보험료가 인상되자 금융당국이 상품구조 개정에 나선 것.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를 보장하는 민영 보험상품이다. 지난해 말 기준 3200만명의 가입자가 있을 만큼 국민보험으로 꼽히는 상품이지만, 과잉진료 등으로 손해율이 124%수준에 이른다.

손주형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그간 당국과 정부 등은 TF팀을 꾸려 선량한 의료기관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왔다"며 "오늘 공청회에서 제안된 단독형· 기본+특약형 상품구조가 최종적인 안을 만드는 뼈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최양호 한국계리학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보장구조를 ▲ 기본형과 특약으로 구분하는 방안 ▲ 중복가입 방지를 위한 단독형 상품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실손의료보험이 일부 의료기관과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로 과잉진료가 많이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악화돼 보험료가 인상된 만큼, 과잉진료 우려가 큰 진료행위를 특약으로 분리하자는 것.

최 학회장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과 같은 과잉진료 우려가 큰 항목은 특약으로 분리해 소비자가 보장범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약에 대해서는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자기부담비율을 기존 20%에서 30%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공청회가 개최됐다. <사진=보험연구원>

그러면서 현재 생명보험상품의 특약 형태로 끼워팔기 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을 분리해 단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비중은 전체 실손의 3.1%에 불과했다.

그는 "실손의료보험만 단독으로 가입하면 특약형 실손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3만원가량 저렴하다"며 "실손의료보험을 단독형으로 판매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실손보험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산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공청회 주제발표를 통해 ▲ 실손보험 무사고자·무청구자 보험료 환급제도 도입 ▲ 개인별 보험금 수령실적에 연계한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손주형 금융위 과장은 "오늘 제안되는 안들이 금융당국의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에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부 큰 틀의 구조개선안에는 당국도 공감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발표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날 제안된 실손보험 제도개선안에 대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논의가 오갔다.

박소정 서울대학교 교수는 "상품구조를 기본형과 특약으로 구분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의료기술이 나올 경우 기본형으로 편입되면 또다시 보험료가 오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더불어 이미 실손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인석 대한의사협회 이사는 "그간 실손보험 문제와 관련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자율조정과 같은 문제가 주로 제기됐으나, 보험사의 판매 행태에 대해서는 개선된 바가 전혀 없다"며 "고령자에 대한 보험 거절 및 보험 심사 체계 미비에 대해서도 개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홍중 생명보험협회 본부장은 이날 토론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단독형 상품과 특약형 상품을 공존하도록 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더불어 보험료 차등화와 관련해서는 보험료 수준을 미리 높여 환급을 위한 별도 준비금을 보험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