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AI 비서 채용하면 월급 10% 절감 효과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6:52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8:42

AI 기반 가상 비서 시장 2024년까지 900% 성장 관측
AI 비서 도입시 최대 792% ROI 달성 가능해
자연어 처리 및 스케줄 패턴 학습 중요...초기시장인 만큼 '비용'혁신 관건

[뉴스핌=이수경 기자] AI 가상비서를 도입하면 월급의 10%를 차지하는 통신비 정도는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올해보다 900% 성장한 8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I 기반 가상 개인비서는 사용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지시 사항을 수행한다. 사용자의 습관 또는 행동 패턴을 학습해 개인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 비서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분야는 '일정 관리'다. 가입자가 캘린더 서비스인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연결하면 캘린더 일정을 학습한 AI 비서가 스케줄을 대신 잡아주는 것이다.

AI 비서를 이메일 참조(CC) 형태로 추가하는 서비스로는 X.ai에서 만드는 '에이미(Amy)'와 코노랩스의 '코노(Kono)'가 대표적이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는 "사람이 가장 귀찮아하는 일 중 AI 비서가 대신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일정관리"라며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미팅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은 일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낮추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직급별 한국인 근로자 한 명이 매월 미팅 및 회의 일정 조율에 쓰는 기회비용은 월급의 최대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틀라시안(Atlassian)에 따르면 매니저급 이상 직원이 매월 참여하는 미팅은 62개다. 미팅 하나를 조율하는 데 3.5개의 이메일을 작성하고 이메일 한 통을 작성하는 데 5분이 걸린다. 이를 다 곱해 매월 미팅 조율하는 데 18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다.

그 결과 대리급 직원의 경우 매월 26만 7000원을 스케줄링 비용에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그 비용은 많아져 차장/부장의 경우 40만1000원으로 늘어났다. 몸값(연봉)이 높아 시간당 수입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AI 가상비서 B2B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최대 792%의 시간 자원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니스 모르텐슨  X.ai CEO는 "2010년 1019개의 미팅 일정을 직접 조율했다. 그중 672개를 다시 재조정하는 데 대단히 큰 스트레스를 느꼈다"며 "에이미는 나처럼 스케줄 조율에 엄청난 고통을 느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가상비서의 핵심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자연어 처리로, 이메일이나 채팅 텍스트에서 날짜, 일정, 미팅 목적, 참석자 등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미팅 장소와 시간 등을 학습하는 머신러닝이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입력 데이터가 많을수록 스케줄 정확도가 높아진다.

민 대표는 "코노의 경우 사용자가 선호하는 미팅(회의) 시간대와 장소 등 사용자의 상황에 최적화된 스케줄을 추천해준다"며 "연내 정식 오픈 예정인 B2C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팅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코노가 가장 적합한 일정을 안내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가상비서의 관건은 사용자가 허용할 수 있는 오차범위 내에서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는지 여부다.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와 퀸트기반 분석서비스를 제공 중인 문경록 뉴지스탁 대표는 "미국의 웰스프론트가 대박 난 이유는 수억 이상의 자산가들만 이용했던 자문사나 PB 서비스를 월급쟁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이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초기산업일수록 서비스 전환비용이 상당히 높은 만큼 '가치'의 혁신보다는 '비용'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