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동아엘텍(대표 박재규)이 자회사인 선익시스템의 수주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선익시스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장비 업체로 동아엘텍이 지난 2009년 인수했다. 올해 OLED업계 호황으로 선익시스템의 수주 금액이 1000억을 넘을 전망이다.
동아엘텍 관계자는 "동아엘텍만 놓고 보면 작년과 비슷하거나 못한 수준이 예상되지만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약진으로 연결기준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OLED업계 호황으로 올해 선익시스템의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돼 1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 |
동아엘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엘텍의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1517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 규모다. 3분기까지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1197억원) 수준을 뛰어 넘었다.
선익시스템의 매출이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OLED시장 활성화와 함께 자체 기술력 영향이 크다. 선익시스템은 작년 말부터 LG와 삼성에 이어 애플까지 OLED 투자에 나섰다. 현재 전세계 OLED 증착장비 시장에서 6세대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선익시스템과 일본의 도키(Tokki) 정도다. OLED 증착장비의 한 개 라인당 수주 금액은 최소 300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동아엘텍은 이 같은 선익시스템의 폭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중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엘텍 관계자는 "올해 결과물(실적)이 나오는 것을 바탕으로 내년 3월말 이후, 2분기에 상장 심사 청구를 해서 3분기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선익시스템이 계획대로 내년 3분기 상장할 경우 동아엘텍의 지분평가 이익도 상당할 전망이다. 동아엘텍의 선익시스템 지분율은 70.08%다. 동아엘텍의 주가는 선익시스템 상장 기대 등으로 지난 8월 고점인 2만6000원대를 터치한 이후 최근 2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