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전환에 성공한 제미니투자(대표 임기룡)가 지난 14일 제출한 반기감사보고서를 통하여 영업수익 53.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당기순이익 22.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일반기업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072% 급증했다. 경영권 교체 후 적극적인 투자와 회수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제미니투자는 지난 3월 결산 이후 매출액 부족(3억원)과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 반기보고서 제출시 반기검토보고서 대신 반기감사보고서를 제출해 대규모 흑자를 시현한 재무제표에 더욱 높은 신뢰성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제미니투자 관계자는 “이번 반기감사보고서 제출을 통해 자본잠식률 50%이상으로 인한 관리종목지정 사유는 해소됐으며 매출액도 53.4억원으로 기준금액인 30억원을 초과 달성해 모든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했다”며 “상장규정시행세칙 제26조 2항 ‘매출액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사유 해소는 차기 감사보고서에 의한다’에 따라 공식적인 관리탈피는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이미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모두 해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전환해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펀더멘탈의 턴어라운드는 시작됐고 향후 영업수익,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안정적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