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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반전’, 11월 최다 판매 노린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0:50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10:50

10월 내수 점유율 31.9%에 그쳐…이달 주요 차종ㆍ신형 그랜저 대량 출고, 최다 판매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비수기와 파업 여파로 최악의 3분기를 보낸 현대자동차가 최다 판매를 노리고 나섰다. 그동안 출고되지 못한 싼타페, 투싼 등 주요 차종이 생산 회복에 따라 이달 대량 출고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7일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형 i30는 제외하면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투싼, 구형 그랜저 등 대부분의 승용 차종은 계약 후 일주일 이내 출고가 가능하다.

반면, 제네시스 G80은 약 한달, EQ900는 보름, 포터는 2개월의 출고대기일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이달 생산에 전사 집중해 올해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수해 피해와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상당수 물량의 출고가 지체됐다”면서 “이달부터는 생산이 정상화돼 평년과 다름없는 출고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싼타페와 투싼 등 인기 차종과 인기 옵션 사양은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형 그랜저는 지난 2일 사전계약 첫날 1만6000대 이어 지난 4일까지 총 2만대에 달하는 등 내수 회복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약 6만5000대를 판매했다. 올들어 6만5000대를 넘긴 적은 지난 6월 뿐이다. 7월 이후 지난달까지 계속 4만1000대~4만7000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로 인해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내수는 52만9849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내수 시장 점유율 76.8%를 차지할 정도로 철옹성 같은 입지를 자랑했다. 하지만, 2014년 69.3%로, 5년 만에 60%대로 하락했다. 또 올 초만 해도 70%를 상회했으나 지난달 58.9%로 추락하게 됐다. 이는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 선을 밑돈 것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차 31.9%, 기아차 27%다.

이 같은 점유율 하락은 한국지엠을 비롯해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공세와 메르세데스-벤츠 및 BMW 등 주요 수입차 성장세에 따른 결과다.

이들 업체가 SM6, QM6, 신형 말리부, 티볼리 에어 등 신차를 출시하며 점유율을 높인 사이, 현대·기아차는 점유율을 올린 만한 신차가 없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SM6와 QM6, 신형 말리부 등은 올해 각사의 점유율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이달 싼타페 등 주요 차종 판매가 늘면서, 현대차가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달 15일 공식 출시를 앞둔 신형 그랜저 또한 침체된 현대차의 반전을 일으킬 핵심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는 현대차가 연내 아이오닉과 쏠라리스, 기아차는 신형 K7과 K2 등을 각각 출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11월과 12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며 “현대차가 이달 내수 시장에서 반등할지 주목되고 있는데, 그동안의 감소폭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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