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평균수명은 상승, 최고수명은 정체…종신연금 수요 줄 것"

기사입력 : 2016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1월06일 12:00

수명 불확실성 줄기 때문…"보험사, 보장기능 강화한 상품 개발해야"

[뉴스핌=이지현 기자] 평균수명은 점차 늘지만 최고수명은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보험사 종신연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장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기대수명변화의 특징과 연금시장 환경'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지난 2014년 기준 82.4세(남자 79.0세, 여자 85.5세)였다. 지난 1970년 기대수명이 61.9세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하게 증가했다.

기대수명은 이처럼 증가한 반면 최고수명은 정체돼 있었다. 최 연구위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사망률 추이를 파악해본 결과, 초고령층 연령대(95세 이상)의 사망률이 2000년대 중반부터 높아지고 있는 것.

<자료=보험연구원>

최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평균수명 상승-최고수명 정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사망연령이 초고령층 연령대에 집중돼 수명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종신연금 가입에 대한 유인이 적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금 적용이율을 2.5%로 가정한 뒤 종신연금(80세 즉시연금)과 지급확정연금(생사에 관계없이 20년간 지급 확정 연금)의 보험료를 비교했다. 보험료는 연 지급액 300만원을 받기 위한 80세 일시납 순보험료를 산출했다.

2012년과 미래시점(105세 이상 사망률이 2012년보다 높아지는 시점)을 비교한 결과, 20년 지급확정 연금의 순보험료는 4794만원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80세 즉시 종신연금은 2012년 사망률을 적용하면 2161만원, 미래시점 사망률을 적용하면 3484만원으로 증가했다.

<자료=보험연구원>

결국 수명 불확실성이 감소할수록 종신연금과 확정지급연금 사이의 차별성이 줄어 종신연금에 가입할 유인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만약 평균수명 상승-최고수명 정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얼마나 더 오래 사는가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노년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종신연금보다 원금보장이 되고 세제혜택이 높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타 금융권의 연금형 상품이나 투자 상품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

그는 "보험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령에 따라 자산구성을 규격화한 연금 상품이나 의료비와 같이 다른 보장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건강관련 리스크를 보장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보험사도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