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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세계 첫 공개 모델과 신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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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N30', 쌍용차 'LIV-2' 등 25종 세계 최초 공개

[뉴스핌=이성웅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6 파리모터쇼'가 막을 올렸다. 유럽시장 점령을 노리는 완성차 업체들은 제각기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양산차와 콘셉트카 등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자사의 신기술을 꺼내들고 나왔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25종에 달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현대자동차는 내년 출범할 고성능 브랜드 'N'의 콘셉트카로 'RN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RN30은 최고출력 380마력에 달하는 2.0ℓ 터보엔진을 장착한 레이싱 콘셉트카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기술의 정수가 담긴 차인만큼 상당수의 신기술이 장착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현대차가 자체 기술로 최초 개발한 습식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이다. 이제껏 현대차는 건식 DCT를 사용해왔지만, RN30과 같은 고성능 차에서는 오일로 클러치를 냉각하는 습식 DCT를 사용해야 토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변속 시 엔진 회전수를 스스로 보정하는 'Rev 매칭'이나 급회전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등 첨단 고성능 기술이 RN30에 장착됐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사진=현대자동차>

쌍용차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내년 출시될 'Y400(프로젝트명)'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인 'LIV-2'를 공개했다. Y400은 추후 쌍용차의 기합 자리를 맡게 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LIV-2는 럭셔리 SUV답게 2열 승객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해 내비게이션이나 AV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들도 태블릿 PC 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었지만, 쌍용차 차량 중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쌍용자동차 콘셉트카 LIV-2 <사진=쌍용자동차>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터쇼답게 푸조와 시트로엥 등 프랑스 브랜드들은 다 브랜드보다 많은 수의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는 준중형 SUV인 '3008'과 중형 SUV인 '5008'의 신형을 각각 공개했다. 푸조는 두 차량에 푸조의 새로운 실내 디자인 콘셉트인 신형 '아이-콕핏'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형 아이-콕핏은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8인치 터치 스크린, 12.3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HUD의 경우 최상급의 그래픽으로 다양한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조 신형 3008 <사진=한불모터스>

시트로엥은 친환경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시트로앵 'CX피리언스'는 미래적 디자인을 적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20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최고 출력 300마력을 발휘한다.

양산차 중에서는 '신형 C3'가 돋보인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C3의 신모델에는 '커넥티드 캠'이라는 신기술이 장착됐다. 이는 일종의 블랙박스로 전면에 장착된 120도 화각의 카메라를 통해 사고시 전후 20초간의 상황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시트로엥 뉴 C3 <사진=한불모터스>

BMW는 SUV 라인업인 'X시리즈'의 신형으로 'X2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X2 콘셉트는 기존 X시리즈의 특유의 쿠페형 지다인과 함께 새로운 전면 '키드니 그릴'과 후방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로 근육질의 형상을 자아냈다.

BMW는 자동차 외에도 신형 전기스쿠터를 들고 나왔다. BMW모토라드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 C에볼루션'에는 전기차 i3와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돼 주행거리를 크게 늘렸다. 장거리 버전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 X2 콘셉트 <사진=BMW코리아>ㅇ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새로운 식구인 '올-터레인'을 최초로 선보였다. 오프로드 기반 디자인의 올-터레인은 기존 에스테이트 모델과 달리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또 쇼카로 함께 전시되는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는 벤츠의 순수 전기차로 모터로만 74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는 'Q5'와 'RS3'의 신모델을 각각 공개했다. 내년 초 출시될 2세대 Q55에는 '개인경로보조' 자가학습 기능이 장착됐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경로를 학습해 다음 주행에 최적화된 경로를 차가 스스로 제시해 준다.

신형 RS3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을 33마력 높여 최고 출력이 40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반면 무게는 약 30kg 낮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아우디 커넥트를 통해 구글과 연동 돼 거리 뷰, 연료 정보, 날씨 교통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운전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우디 뉴 RS3 <사진=아우디코리아>

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양산 가능한 가변 압축비 엔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VC-Turbo(Variable Compression Turbo)'라고 불리는 이 엔진은 말 그대로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조정해 출력과 연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향후 SUV 라인업인 신형 QX 차종에 장착될 전망이다.

인피니티 VC-Turbo엔진 개념도 <그래픽=인피니티코리아>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파리모터쇼가 유럽자동차 시장의 전망을 짚어주는 의미를 갖는 만큼 업체들이 다채로운 신차와 신기술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최초 공개 차량들 중 상당수가 내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번 모터쇼에서의 반응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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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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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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