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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35년 지기 촉탁살인 사건의 진실, "친구가 죽여달라 했다"…범죄심리 전문가 "범행 동기 불충분"

기사입력 : 2016년09월24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4일 00:00

24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35년 지기 촉탁살인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35년 지기 촉탁살인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24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46회에서는 친구가 원해 살해를 도왔다고 주장하는 조씨의 입장과 사건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한 공장지대에 길가에 버려진 듯한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됐다.

트렁크는 열려있었고 타이어는 바람이 빠져 있었다. 바닥에는 차량수리 공구들이 널려져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늦은 밤 한적한 도로에 달리던 중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이를 교체하려던 남자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였으나 이는 살인 사건이었다.

사건 담당 형사는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에서 "뒤통수의 부상을 보고 또 차량 아래쪽에 피가 없는 것을 보고 단순 사고가 아니란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숨진 남성의 뒤통수에서는 총알이 하나 발견됐다. 그리고 등 뒤에 선명히 새겨진 300mm가 넘는 크기의 족적 하나도 보였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의 신원은 연행 차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이씨였다. 예사롭지 않은 사건임을 느낀 경찰은 숨진 남성의 주변 인물 추적에 나섰다.

여행중이던 이씨가 어떤 목적으로 미국에 왔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으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다음날 미국에 거주하는 또 다른 중년의 한국 남성이 체포됐다. 다름 아닌 피해자 이 씨의 35년 지가 친구 조씨였다.

조씨는 조심스럽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씨는 "미국 올 때부터 이씨가 자기를 죽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사건날짜와 장소, 그리고 총기 구입까지 모든 것을 계획한 건 사망한 이씨라고 주장했다.

사건 담당 검사는 "이씨의 방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발견했다. 그리고 아내 생일에 맞춰 편지와 꽃다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씨가 모든 것을 계획했다던 그의 죽음에 조씨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증거들이 나타났다. 조씨는 이씨 차의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데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었고 이씨와 함께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도 했다.

결정적으로 사건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 한 대형마트에서 이씨와 함께 범행도구를 구입하는 조씨의 모습도 학인됐다.

조씨에 대해 범죄심리전문가, 진술분석가가 9시간에 달하는 조씨의 조기 진술 내용을 면밀히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조씨의 범행동기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런데 조씨가 범행동기와 관련해 진술한 부분 중 유독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다. 조씨는 이씨의 돈을 빌린 적이 있고 만약 그 돈을 갚지 않을 경우 이씨의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준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 중 각서만이 유일하게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수사기관과 사법부가 간과했을지도 모를 모든 단서들에 대한 추적은 24일 밤 11시10분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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