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유럽 중앙은행에 대한 정책 실망감과 더불어 북핵 이슈의 영향으로 2040선을 하회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6포인트(1.25%) 내린 2037.8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4.79포인트(0.72%) 내린 2048.94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지속된 기관과 외인의 차익매물에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4억원, 1219억원 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0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22%), 의약품(-2.11%), 전기전자(-3.05%), 유통업(-2.1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 방어주로 꼽히는 전기가스업(1.57%)을 비롯해 철강금속(0.32%), 건설업(0.0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3.9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4.79%), NAVER(-2.53%), 아모레퍼시픽(-2.26%) 등이 충격을 받았다. 반면 한국전력(1.70%)을 비롯해 현대차(0.36%), SK하이닉스(0.65%) 등은 수익률을 지켜냈다.
LIG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북핵에 대한 영향보다는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기대했던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않자 이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며 “종목면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약세가 나타났고 방어업종인 전기가스와 더불어 그간 하락세를 봤던 철강금속이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봤다.
한편 이날 장중에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 하락 폭을 키웠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과거의 학습효과에 따라 단기간에 사라질 것이며, 지금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나 미국의 IT 대형주 움직임 등 글로벌 재료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36%) 내린 664.99로 마감했다. 지수는 0.06포인트(0.01%) 오른 667.46으로 개장해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홀로 5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원 4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22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8원 오른 1098.4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