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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배우 최수종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순신 장군을 탄생시키기 위해 액션 투혼을 불살랐다. <사진=‘임진왜란1592’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임진왜란1592’ 배우 최수종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순신 장군을 탄생시키기 위해 액션 투혼을 불살랐다.
3일 첫 방송되는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연출 박성주 김한솔) 제작진은 ‘전쟁의 신’ 이순신을 온 몸으로 재현해 낸 배우 최수종의 액션 투혼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컷 속에는 최전선에서 적과 맞서 싸우며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전투 카리스마가 담겨있다. 총탄이 빗발치는 속에서 거침없이 화살을 날리고,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백병전에서 사투를 펼치는 역동적인 이순신 장군의 위용은 가슴 떨리는 전율을 선사한다.
‘임진왜란1592’는 철저히 이순신 장군의 전투에 그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근엄한 지휘관의 모습을 넘어서 타고난 무인으로서의 역동적인 이순신 장군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등장하는 장면들은 대부분이 격렬한 전투액션으로 채워졌고 최수종은 지금까지 어떤 드라마에서보다 가장 많은 액션 연기를 소화해내야만 했다.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는 고난이도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최수종의 액션 투혼을 엿볼 수 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민첩하게 화살을 쏘고, 살을 베고 뼈가 깎이는 실감나는 백병전은 이처럼 수많은 사전연습을 통해 최수종과 배우들간의 합이 맞아떨어져 명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던 것.
수많은 무술 합으로 이뤄진 최수종의 전투 시퀀스는 전문 액션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 촬영의 대부분이 거친 바다 위의 상황을 가정해 좌우로 흔들리는 판옥선 세트 위에서 진행돼 부상의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최수종은 타고난 액션감각과 반복 연습을 통해 ‘액션의 신’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수종은 ‘임진왜란1592’의 액션을 맡은 이건문 무술감독과 “육전의 경험이 많았던 이순신 장군이라면 배위에서 어떻게 싸웠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북방에서 단련한 실전 무예를 선보이며 기존의 이순신 장군들과는 차별화되는 ‘전쟁의 신’이면서 ‘싸움의 신’ 이순신을 탄생시켰다.
‘임진왜란 1592’의 연출 김한솔 PD는 “처음 배우 최수종을 이순신 장군 역으로 캐스팅을 하면서 깊이 있는 명연기를 보여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렇게까지 가슴 뜨겁고 울컥거리게 만드는 이순신 장군을 보여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 어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전쟁의 신’ 이순신 장군을 유감없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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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배우 김응수가 맡는다. <사진='임진왜란1592' 캡처> |
한편, 천민으로 태어나 일본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인 관백의 자리에 오른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풍신수길)는 배우 김응수가 맡았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역사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동아시아 최초, 최대의 삼국전쟁인 임진왜란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김응수는 50분 내내 진짜 사극톤의 옛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마치 일본 시대극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펼쳤다.
KBS 1TV ‘임진왜란1592’는 3일 저녁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 저녁 10시 2편, 9일 저녁 10시 3편, 22일 저녁 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 저녁 10시 5편이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