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1분기 대비 93억원 가량 증가했다. 주식거래 증가 등으로 수수료 이익이 2400억원 가량 증가했으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하면서 자기매매이익에서 2200억원 가량 줄어든 탓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중 국내 증권회사 54곳의 당기순이익은 6214억원으로 1분기(6121억원)대비 93억원(1.5%)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7%로 집계됐다.
먼저 브로커리지매매와 투자은행(IB)관련(인수 및 주선수수료, 매수 및 합병수수료) 수수료 수익은 1조99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2370억원(13.5%) 증가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데다 브렉시트 등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주식거래가 활기를 띈 탓이다.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7083억원으로 1분기 대비 2224억원(23.9%) 줄었다. 채권 관련 트레이딩 이익이 849억원 (5.3%)증가했으나 주식관련 및 파생상품관련 손실이 각각 2653억원, 42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2분기 중 ELS 부채평가액 증가 등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관련 평가 및 상환 손실은 9634억원에 달한다"며 "헤지운용 손익까지 감안하면 2분기 중 증권사는 파생결합증권 관련해 총 1281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94조6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4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환매조건부증권 매도 증가 등으로 1분기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34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60.9%로 전분기 대비 32.2%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향후 모니터링 계획과 관련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신흥국 경기불안 등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 필요하다"며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증권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고 순자본비율 등 건전성비율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