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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양물검사에서 구해내나…김유정 턱 잡고 "반갑다 멍멍아"(종합)

기사입력 : 2016년08월22일 23:02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23:02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과 공주의 연서 문제로 얽혀 구덩이에 빠졌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양물검사에서 구해내나…김유정 턱 잡고 "반갑다 멍멍아"

[뉴스핌=양진영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까칠하고 예민한 날라리 왕세자로 등장해 김유정과 악연으로 만났다. 김유정은 아비의 빚 때문에 내시로 팔려왔고, 최악의 관계로 헤어졌던 박보검과 재회했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박보검)이 홍삼놈(김유정)이 쓴 연애담 서책을 읽고 빙그레 웃으며 첫 등장을 했다.

삼놈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는 라온(김유정)은 깜짝 카메오로 등장한 차태현에게 연애 상담을 해줬다. 그는 쪽집게 연애 상담으로 여심 상담가로 활약 중이었다. 라온은 괴로워하는 차태현에게 "사랑한다고 목 졸린 사내는 없다"면서 용기를 내라고 했다.

차태현의 짝사랑 상대는 집안 마님인 조여정. 라온은 "열흘만 코빼기도 보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열흘째 되는 날 조여정을 위기에서 구한 차태현은 그를 붙잡고 속내를 고백했지만, 조여정은 그의 뺨을 쳤고 "열흘동안 어디로 사라졌던 것이냐"면서 그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라온의 조언이 통한 순간이었다.

궁에서는 이영 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왕(김승수)은 세자 영의 동태를 살피러 나왔고, 내시들의 재촉으로 그는 무사히 열심히 공부하는 척 자리를 지켰다. 왕은 "세자가 예학에 정진한다"면서 흐뭇해 했지만, 그 순간 세자 앞에 있던 종이가 날려 미리 짜둔 컨닝 페이퍼가 발각당했다. 중신들은 이 사태를 보고 황당해했고 왕은 "가지고 오라"면서 분노했다.

당황해 자리를 뜨려던 영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제대로 갖추지 않은 의관마저 보란 듯이 흐트러지며 망신을 당했다. 왕은 "저 모자란 놈"이라고 노하며 자리를 떴다. 영은 황당하게도 "제자를 가르쳐야지 가르치는 척을 해선 안되지 않냐"면서 스승을 탓했고, 이내 "농이다. 예고없이 날아든 저 바람이 화근이다"라면서 망나니같이 굴었다. 

삼놈에게 의뢰를 해 영의 여동생 명은공주(정혜성)에게 연정을 드러낸 편지를 가로챈 영은 "누가 이런 거짓말로 내 누이를 현혹하냐"면서 둘의 사이를 이어지지 못하게 했다. 영이 또 용포를 벗어 두고 사라졌다는 말에 장내관(이준혁)은 경악했고 영은 저잣거리로 나갔다. 그리고 라온의 패거리가 하는 왕과 세자를 조롱하는 역할극을 보고 대노했다. 그는 "네 이놈들! 감히 왕과 세자를 능멸하고 살아남을 것 같으냐"면서 버럭했다. 

삼놈은 공주를 좋아하는 의뢰인을 만났고, 대신 나가라는 말에 황당해했다. 그리고 공주 대신 나온 사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의뢰인이 사내를 좋아한 줄 착각한 삼놈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받은 돈 때문에 덮고 넘어갈 수 없었던 라온은 영에게 다가갔고, 영은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 글귀다"라면서 비아냥댔다.

라온은 제대로 둘의 사이를 착각한 채 영에게 들이댔고, 영은 더욱 밥맛이 없어했다. 라온은 "예서 이럴 게 아니라 세상의 편견 따윈 잊고 평생 가슴에 남을 추억 하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사사건건 얼굴을 찌푸리며 시비를 거는 영에게 라온은 "이제 보니 화초선생이시군요"라며 "여리 여리 화초같은 사내도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영은 공주를 속이고 양반 행세를 한 라온에게 칼을 들이냈고, "네 놈을 어떻게 죽여줄까"라고 말했다. 라온은 애써 태연하게 굴었다. 그 사이 야반도주한 차태현과 조여정 때문에 난리가 났고, 김윤성(정진영)이 등장했다. 라온은 어려움에 처해 영을 떠돌리려 하던 중 자신이 수모를 당했던 구덩이에 영을 빠뜨렸다. 영은 라온의 발목을 붙잡고 함께 추락했다.  

영은 라온에게 "왜 밀었냐"면서 그의 목을 졸랐고, 라온은 영의 뒤에 뱀을 발견했다. 라온이 뱀을 처치하자, 영은 "엎드리라"면서 먼저 나갔다고 했다. 영은 화가 났지만 라온을 먼저 올려줬고 "내가 나가면 혼자 여기 남을 것을 하고 후회하게 만들겠다"면서 이를 갈았다. 라온은 "화초선생, 내 곧 사람을 보내겠소"라면서 자리를 뜨려 했다. 라온은 "다시 만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영에게 "그땐 제가 댁의 개라도 되겠다"고 말하고 도망쳤다. 영은 "야! 너 이리 안와!"라며 소리 소리를 질렀다.

라온은 동네에 돌아와 자신의 얼굴이 방으로 붙어 나도는 걸 보고 당황했다. 잡혀갈 뻔한 위기에 처했지만, 그를 알아본 김윤성은 능청스럽게 그를 아는척 하며 자리를 떴다. 윤성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던 길, 라온은 납치를 당했고 강제로 문서에 지장을 찍혔다. 빚을 졌던 건달들이 자신을 판 사실을 알고 경악했던 라온은 자신이 내시로 가게 됐단 사실에 두 번 놀랐다. 

라온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서 엄공(이문식)을 들었다 놨다 하며 술에 잔뜩 취하게 했다. 라온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고 엄공은 술에 취해 칼을 들었다 생각했다. 라온의 처리를 자신이 했다고 착각하는 엄공에게 라온은 "귀신같은 솜씨였다"면서 정체를 숨긴 채 내시로 들어갈 맘을 먹었다. 남장을 하고 살아온 라온의 사연이 잠시 나타났고 라온의 기구한 신세가 드러났다.

영은 삼놈을 생각하며, 공주를 걱정해 그에게 도성 사내들의 얼굴이 그려진 책을 갖다 줬다. 궐로 들어가게 된 라온은 양물 검사를 실시한다는 말에 긴장했다. 침소 밖으로 나온 그는 궐 밖으로 나가려다 영과 부딪혔다. 그때 달을 가렸던 구름이 걷히며 둘은 서로를 알아봤다. 영은 이를 갈며 "반갑다. 멍멍아"라고 인사했고, 라온은 애써 웃어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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