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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들의 재발견…'힛더스테이지' 블락비 유권·오마이걸 유아·씨스타 보라·트와이스 모모 '반전 존재감'

기사입력 : 2016년08월16일 15:39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15:39

'힛더스테이지'에서 숨어 있던 춤꾼들이 재발견됐다. <사진=CJ E&M>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수들이 노래 대결이 아닌 춤 대결에 나섰다. Mnet ‘힛더스테이지’ 이야기다. 아이돌 그룹을 떠올렸을 때 자연스레 생각나는 춤꾼은 물론, ‘아이돌’이라는 이름에 가려져있던 숨은 춤꾼들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힛더스테이지’는 라인업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아이돌 그룹에서 내로라하는 춤꾼이 모두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각 그룹에서 메인보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멤버들이 출연하면서 반전 있는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바로 유권, 모모, 보라가 그 주인공이다.

◆블락비 유권…깜짝 파트너 오마이걸 유아까지
블락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멤버가 지코다. 수많은 방송 활동과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으로 이미 다수의 대중에게 실력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블락비에서 베일에 쌓여있던 멤버가 있다. 바로 춤을 담당하고 있는 유권이다. 유권은 블락비 음악활동 외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다.

그랬던 유권이 ‘힛더스테이지’를 통해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유권은 1회 주제인 ‘데빌(Devils)’을 통해 완벽한 조커의 모습을 보였다. 분장부터 연기력, 무대 연출과 뛰어난 춤 실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모습으로 반전을 꾀했다. 춤 선이 크지 않아도 절도 있게 떨어지는 각이 배윤정 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전문 댄스 크루가 더해져 더욱 완성도 있는 안무를 뽐냈다.

'힛더스테이지'에서 정반대의 무대를 보인 블락비 유권과 파트너 유아 <사진=Mnet '힛더스테이지' 캡처>

화제성 역시 대단했다. 해당 무대는 조회수 44만 5000뷰(TV캐스트, 16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가 20만 뷰인 것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첫 회에서 악동이었던 유권은 두 번째 방송에서는 사랑스러운 무대로 팔색조 매력을 보였다.

이날은 오마이걸 멤버 유아가 유권의 깜짝 파트너로 나섰다. 두 사람은 ‘반려동물의 이중생활’을 콘셉트로 잡아 각각 강아지와 고양이로 분해 귀여운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상큼하고 깜찍한 소녀의 모습을 보였던 유아는 유권과 마찬가지로 정반대의 춤사위로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팝핀으로 짧은 연습시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트와이스 모모·씨스타 보라…반전의 걸그룹 춤꾼
모모 역시 유권 못지않게 화끈한 무대로 존재감을 알렸다. 1회에서 뱀파이어를 콘셉트로 잡은 모모는 청순함을 주 무기로 삼았던 트와이스때와 180도 다른 섹시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부드러운 춤 선과 여유 넘치는 표정 연기로 모두를 매혹시켰다.

사실 모모는 트와이스의 메인 댄서 파트를 맡은 만큼 알아주는 춤꾼으로 소문났다. 이는 ‘식스틴’에서도 이미 입증됐으며, JYP 수장 박진영 역시 모모의 댄스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모모와 함께 의외의 춤꾼 아이콘으로 떠오른 사람이 씨스타 보라이다.

'힛더스테이지' 트와이스 모모와 씨스타 보라가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사진=Mnet '힛더스테이지' 캡처>

보라는 씨스타에서 랩 담당으로 춤에서는 뚜렷한 입지를 보인 적은 없다. 하지만 보라는 가요계 대표 섹시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다웠다. 보라는 걸스힙합 크루인 퍼플로우의 수장 허니제이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퍼플로우는 힙합 레이블 AOMG 박재범과 함께 호흡을 맞출 정도로 알아주는 댄서 크루이다. 

두 사람의 무대는 완벽했다.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호흡이 딱딱 맞았고, 의자를 활용해 마치 전위 예술 같은 댄스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 보라의 춤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진짜 보라가 이렇게 잘 추는지 몰랐음” “내가 알던 보라 아닌 줄” “보라 이런모습 처음인것같은데 춤 잘춘다”라며 의외의 춤 실력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숨어있던 춤꾼들이 ‘힛더스테이지’를 통해 재발견되고 있다. 유권, 유아, 모모, 보라는 아이돌 멤버의 한계를 벗어나 자신의 끼를 한껏 폭발시켰다. 여기에 안무와 선곡, 콘셉트까지 모두 연출하면서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반전 존재감을 폭발시킨 이들과 함께 앞으로 모습을 드러낼 숨은 춤꾼들의 새로운 발견이 기대를 더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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