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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재규어 첫 SUV 'F-페이스'…세단급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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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 이상 서킷 곡선주행도 쏠림 없어, 오프로드에서도 탁월

[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자님, F-페이스는 서킷에서 운전해보셔야 해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뵙겠습니다.”

재규어 F-페이스와의 만남은 지난 3일 서킷에서 이뤄졌다. ‘도대체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인제 서킷까지 오라는 건지…’ 새벽부터 장시간 이동하는 탓에 짜증이 밀려왔지만, 한편으론 ‘이번에야 말로 맘 놓고 운전해보고 오리라’라는 오기가 발동했다.

이동 차량에서 내리자, 줄지어 있는 F-페이스가 시야에 들어왔다. ’나는 재규어야’라고 말하듯 재규어 특유의 날렵한 보닛 디자인과 엠블럼이 눈에 띄었다. 재규어의 첫 SUV 작품이라 그런지 디자인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처음 탑승할 차량은 은색 빛깔의 고급스런 F-페이스 30d 퍼스트 에디션 모델. 문을 열고 차량에 앉으니 등과 어깨를 살짝 감싸는 시트가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시트 엉덩이 부분이 살짝 올라와있었는데, 펑퍼짐한 보통의 시트 디자인보다 훨씬 편안했다. 장시간 운전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F-페이스 내부 모습.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운전대 양쪽에 달린 변속기로 기어를 2단에 맞추고 시작소리와 함께 있는 힘껏 가속페달(엑셀)을 밟았다. 무게가 2t이나 되는 F-페이스가 빠르게 튀어나갔다. V6 터보디젤 엔진을 얹은 F-페이스 30d는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F-페이스의 진가는 곡선구간에서 발휘됐다. 시속 100㎞ 이상의 속력을 유지했음에도, 한 치의 밀림 없는 균형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조수석에서도 다른 차량보다 쏠림현상이 훨씬 덜한 느낌이 들었다.

재규어 측은 F-페이스에는 각 바퀴에 쏠리는 중량을 감지해 토크를 배분하는 AWD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AWD 시스템은 평상시 후륜구동 특성을 유지하다 큰 접지력을 요구할 때 단 0.165초 만에 앞바퀴로 구동력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가속페달을 밟으며 곡선주행을 할 때 차가 알아서 바퀴 안쪽에 제동을 걸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도심 주행하는 F-페이스.<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트랙주행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도심 주행에 들어갔다. 이번엔 차량을 바꿔 F-페이스 20d 모델을 탑승했다. 운전대를 잡으니 확실히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20d 모델은 직렬 4기통 2.0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m의 주행성능을 지니고 있다.

도심 주행은 인제 스피디움을 출발해 한계령을 넘어, 오프로드 코스인 한석산을 오르는 등 약 3시간 정도의 코스로 짜여 있었다.

특히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한석산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재규어만의 기술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을 원 없이 사용해볼 수 있었다. ASPC는 시속 3.6~30㎞로 차량의 속도를 고정해 두고, 차량이 자동적으로 기후와 노면 조건에 맞춰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기능이다. 굴곡과 균열이 많이 간 내리막 길에서 유용하게 사용됐다. 다만 속력을 1㎞씩 손으로 제어하는 게 불편했다.

 

오프로드길을 달리는 F-페이스.<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페이스는 어떤 면에서도 빠지지 않는 차량이었다. 세단의 편안한 매력과 스포츠카의 빠른 속력, 오프로드에서 강한 SUV의 모습까지. 물론 성능만을 따진다면 30d 모델을 사야겠지만, 도심형 SUV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20d 모델로도 충분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7260만원에서 1억64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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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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