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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분기 실적 부진.. '외식시장 고전' 못벗어나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12:00

[뉴스핌=이고은 기자] 맥도날드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외식업계가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각) 맥도날드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4.5% 하락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의 외식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맥도날드 역시 이를 벗어날 수 없었다고 평가됐다. 미국 내 외식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 쉐이크쉑(Shake Shack)이나 멕시칸계 패스트푸드점으로부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벌인 맥도날드의 저가전략도 고객 숫자는 늘렸으나 매출 신장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사진=블룸버그>

이날 맥도날드는 지난 회계연도 3분기(4~6월) 총매출이 시장 예상치 62억70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62억6000달러라고 발표했다. 순이익이 10억9000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25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1.45달러로 시장 예상치 주당 1.38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내 턴어라운드(180도 전환) 전략이 아직 갈길이 멀다는 신호를 냈다.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1.8% 오르는 데 그치면서 전문가 기대치 3.4%에 크게 미달했다.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도 3.1% 증가해 예상치 3.6%를 밑돌았다.

맥도날드의 '하루 종일 판매하는 아침메뉴(All-Day Breakfast)' 및 2달러에 두 개의 메뉴를 골라 구입할 수 있는 '맥픽2(McPick 2)' 프로모션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경쟁사 쉐이크쉑(Shake Shack)과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을 상대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 매장에서 이같은 프로모션을 10월부터 시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긴 했지만, 저가 전략이었기 때문에 매출 신장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리테일 컨설팅 기업 콘루미노(Conlumino)는 맥도날드의 실적이 "재앙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닐 손더스 콘루미노 최고경영자(CEO)는 "맥도날드는 (전망이) 긍정적인 범위 안에 있다. 맥도날드의 변화는 꾸준하게 고객의 호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및 간편식사 사업분야가 지난 분기 동안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이런 트렌드는 스타벅스와 얌(Yum)과 같은 경쟁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최근 매출 성장세는 크게 꺾였다. 이런 시장 상황을 두고 볼때 맥도날드만 해당 트렌드를 벗어날 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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