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자정 무렵 플로리다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십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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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총격 사건 <출처=블룸버그> |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클럽 블루의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0~20대 청년 약 2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2명의 신원을 여전히 파악중이다.
이번 사건은 플로리아 올랜도에서 나이트클럽 총격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6주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현지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총기 난사로 인해 총 49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총격이 발생한 시각 클럽 블루에서는 십대들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수영복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파티에 대한 정보는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해졌다.
또 파티는 24일 밤 8시30분 시작됐고, 클럽 출입구에서 파티 참석자들의 연령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이날 부상자 중에는 불과 12세의 청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25일 오전 12시30분경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십 수명의 부상자들이 바닥에서 총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클럽 블루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파티 당시 클럽에는 무기를 소지한 경비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정확한 신원 및 범행 동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클럽 측은 범인이 파티에 참석했던 청소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