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올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이 크게 늘었지만 실제 투자된 금액은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새로 조성된 벤처펀드는 1조6682억원으로 전년동기(6181억원)대비 169.9%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 중 역대 최고치다. 이 중 민간에서 출자한 펀드는 1조792억원이다.

펀드 금액은 증가했지만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94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크게 증가했던 탓에 기조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통신 투자가 다소 줄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투자업체수는 589개사로 전년동기(532개사)대비 10.7% 증가했다.
투자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창업 초기(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각각 39.6%, 30.4%를 기록했다. 이에 창업기업(7년 이내)에 대한 투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7.1%에서 올 상반기 70%로 껑충 뛰었다. 투자금액도 5674억원에서 6643억원으로 증가했다.
업종 별로 보면 의약 및 바이오를 포함한 생명공학과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대비 늘었다. 반면 정보통신과 문화콘텐츠, 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전년동기대비 벤처투자 감소 폭은 5월에 비해 6월에 8.3%포인트 줄었다"며 "향후 투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벤처투자 감소에 비하면 양호한 흐름"이라며 "작년과 올해 두번이 무역투자진흥회에서 다양한 개선책을 내놨기 때문에 벤처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창업투자회사는 116개로 지난해 12월대비 1개 늘었다. 올 들어 7개사가 새로 생겼지만 6개사가 말소됐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