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의 판매 증가로 LG생명과학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00% 넘게 증가한 것.
LG생명과학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05억9000만원을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05억2700만원으로 26%, 당기순이익은 73억6400만원으로 787.2% 늘었다.
실적이 껑충뒨 이유는 제미글로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월 대웅제약과 제미글로 공동 마케팅·영업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의 계열사가 판매를 맡았지만 실적이 부진해 이를 교체한 것.
대웅제약은 당뇨병치료제 분야에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제약사다. 대웅제약과 LG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에만 제미글로를 100억원어치 팔았다. 지난해 1년 매출(248억원)의 약 절반 정도를 1분기에 판매한 것.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제미글로 판매가 2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미글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의 실적 상승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00억원 규모의 자체 개발 백신을 수출하는데 빠르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제 입찰과 개별 국가 수출로 100억원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3~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