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포함해 벤처기업 55개사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이에 따라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은 474개로 늘었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와 중기청이 벤처기업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넘긴 벤처기업은 총 55곳이다.
어린이 장난감 '테닝메카드'를 만드는 손오공과 모바일 게임 개발사 더들유게임즈, 화일약품 등도 매출 1000억 돌파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은 474개사다. 중기청은 기존 벤처기업 65개가 매출이 1000억원밑으로 떨어졌지만 재진입한 기업 24개를 포함해 총 14개가 순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이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과 평균 영업이익은 각각 2129억원, 160억원이다. 제품을 팔아 얼마를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7.5%다. 대기업(5.2%)과 중소기업 (5.1%)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알짜 기업이란 얘기다.
부채 비율 또한 81%로 대기업(91.6%)과 중소기업(151%)과 비교해 재무적으로 안정돼 있다.
12월 결산을 내지 않는 10개 벤처기업을 제외한 464개 기업은 평균 378명을 고용하고 있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율은 2%다.
1000억원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23.4년이고 창업 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걸린 시간은 평균 17.4년이다. 특히 자이글·앤피코스메틱·클레어스코리아·에스티유니타스·카버코리아·더블유게임즈·솔루엠 등 7개사는 창업 7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창업 이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00개사다. 이중 57.4%가 창업 7년 안에 투자를 받아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난관을 돌파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 건수는 2.7건,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4억원을 나타냈다.
기술개발도 탁월했다. 평균 43.5건의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이는 일반 벤처기업(4.2건)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저성장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지만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정부의 정책방향도 창업·벤처기업의 기술력강화와 글로벌화에 맞춰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