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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 절전능력 '기네스 신기록감'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12:02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2:02

유럽 A+ 등급 제품 대비 1년간 198.8kWh 아낄 수 았어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 자사 냉장고의 절전 능력을 눈으로 보여주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60NSYQE)의 절전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전구아트 세계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로 'A+' 제품 대비 1년간 198.8kWh의 전기를 더 아낄 수 있다. 이는 11W 전구 1만8072개를 동시에 1시간동안 밝힐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는 1만8072개의 전구로 가로 12m, 세로 9.6m인 세계 최대 크기의 전구 아트를 완성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세르게이 벨로(Serge Belo),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 등과 함께 1만8072개의 전구로 가로 12m, 세로 9.6m 크기의 초대형 전구아트를 만들어 '가장 큰 전구 이미지' 기네스 신기록을 인증받았다. 제작과정을 담은 홍보영상도 만들었다.

회사측은 자사 냉장고 컴프레서에 독자 기술인 ‘센텀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센텀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과 진동은 낮추는 게 핵심이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기네스 기록과 연계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잇따라 펼치며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탑(The tallest house of cards built in 12 hours)’으로 기네스에 오르며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드럼세탁기의 저진동을 입증했다.

당시 LG전자는 ‘카드 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Bryan Berg)와 함께 1분당 1000회 의 속도로 돌고 있는 세탁기 위에 3.3m(미터) 높이의 카드탑을 쌓았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센텀 시스템’의 초절전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센텀 시스템을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의 모터와 냉장고 컴프레서에 대해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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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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