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6월 미국 수입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입 물가는 4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나타난 하락 추이가 반전을 이루는 모습이지만 세부 항목은 낙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상승폭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5%에 크게 못 미쳤다.
일반적으로 수입 물가 상승은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이번 지표는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휘발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에너지를 제외한 그 밖에 상품 가격은 지난달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음식료와 기계류, 주요 소비재 등 주요 항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블레리나 우루치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 상승이 꺾인 모습이고 달러화 강세 역시 주춤하고 있어 수입물가가 후퇴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최근 저조한 수입물가는 민간 수요 부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