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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 '희토류' 대체 신기술"

기사입력 : 2016년07월13일 16:56

최종수정 : 2016년07월13일 19:08

이민수 엠에스웨이 대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뉴스핌=김지완 기자] “하이테크가전 필수품 ‘희토류’는 전 세계 매장량의 73%가 중국에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은 희토류에 비해 최소 20분의 1 가격에 더 뛰어난 성능을 갖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중국정부가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임베디드(embeded) 솔루션업체인 엠에스웨이 이민수 대표는 미래가 보장된 길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만들어낸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해당기술의 실사용권을 사들였다.

이민수 엠에스웨이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투명전극’은 TV·모니터·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디스플레이 패널까지 색과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투명도가 높고, 전기적 저항이 적을수록 고품질의 투명전극으로 분류돼 가격이 올라간다.

기존의 희토류를 이용해 만든 ‘투명전극’은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생산량 통제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왔다. 기술적인 결함도 있다. 희토류를 이용해 만든 ‘투명전극’ 기술은 접히는(fordable)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불가능했다. 구부렸을 때 낮은 기계적 유연성으로 인해 성질이 변형됐다.

이민수 엠에스웨이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교수가 희토류 대신 유기물과 ‘은’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개발한 투명전극 기술은 독보적이다. 90% 이상의 빛을 통과시는 것은 물론 전기적 저항이 거의 없다. 또 실험을 통해 10만번을 구부렸다 폈다 반복해도 본래의 특성을 잃지 않는다. 생산단가는 2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4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것.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의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민수 대표는 “전기적 신호에 의해 창문의 투명도를 변환시킬 수 있는 스마트필름, OLED 조명, TV·모니터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사업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 기술에 자동차 전압인 12V의 전기적 신호를 가하면 순식간에 60도까지 올라간다”며 “국방용 자동차와 항공기 캐노피에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을 입힌 후 엠에스웨이의 임베디드 기술로 성애제거 전장장치 공급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앞으로 자동차의 전면유리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며 “아울러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차 전면유리에 네이게이션 같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엠에스웨이는 2003년에 설립돼 현대차를 비롯해 250여개 고객사에게 ‘임베디드칩(embeded chip)'을 공급하는 회사다. 연매출은 220억원 정도다. 임베디드칩은 기계나 장비를 제어하는 등 핵심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엠에스웨이는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 개발자인 이광희 광주과기원 소재공학부 교수팀과 산학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유연투명전극‘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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