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장기와 단기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스프레드가 10bp대로 좁혀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채권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기 때문이다.
6일 오후 1시 24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차가 17bp까지 줄었다. 이는 2012년 11월 18bp 이후 최소 폭이다.
채권시장은 근래 스프레드를 계속 좁혀왔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의 영향으로 채권 수요가 늘고있는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만기 구간이 금리 하방압력에 노출돼 있지만 당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기보단 장기물을 사서 듀레이션을 늘리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 |
4년만에 찾아온 10bp 대 스프레드에도 시장참가자들은 매수를 부르고 있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스티프닝될 걸로 보는 사람이 잘 없기 때문에 장기물 숏을 치긴 부담스럽고 플래트닝 전략을 계속 안고 가야 될 것 같다”면서 “레벨로 보면 신규로 들어가긴 어렵지만 플래트닝이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긴 하다”고 전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전체적으로 시장이 강하다 보니 살짝 살짝 롱(매수)으로 잡고 들어가야 될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롱으로 유지하고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더 좁혀질 전망이다. 장기투자기관의 매수세가 거칠고, 또 시장은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보다 금리 레벨이 낮아져 스프레드도 더 낮은 수준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확신으로 변하기 전까진 축소 여지가 더 남아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2012년 10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장단기 스프레드는 17bp에서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다”면서 “스프레드가 전저점인 17bp를 하회하더라도 3년물 금리 추가 하락 등으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