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경제재정연구포럼' 출범…"저성장 탈출해야"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14:44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14:44

김광림·장병완 의원 대표로 '경제통' 대거 참석

[뉴스핌=장봄이 기자] 여야 의원 75명이 참석하는 거대포럼 '경제재정연구포럼'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했다.

재정연구포럼은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을 맡고, 김종석 새누리 의원·최운열 더민주 의원·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등 대표적인 경제통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첫 토론회는 김희옥 새누리당·김종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축사로 시작됐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여기 모인 의원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어떻게 하면 현재 상황에서 좀 더 나은 상황으로 바꿀 것인지, 공동으로 연구하는 진짜 협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제조업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막연하게 최근에 와서 미래산업 인공지능 로봇화 등 이런 분야에서 새롭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우리 현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하는 말이 아닐까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재정연구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우리는 산업구조 자체가 제조업을 위주로 하면서 주로 거대기업에 속하는 산업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상실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사고를 해야 하는지, 무조건 과거에서 내려오는 것은 다 버리고 새로운 것만 택해야할 것인지,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다른 곳에서 못하는 일을 국회 스스로가 새롭게 고안해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자로는 김준경 KDI 원장과 전성인 홍익대 교수가 나섰다. 두 전문가는 한국경제의 위험요소 진단과 저성장 탈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김 원장은 우리나라의 생산성 하락을 큰 문제로 지적했다. 

김 원장은 "생산성이 지금처럼 낮으면 10년 후에는 1%대 초반, 20년 후에는 0%대라고 예측할 수 밖에 없다"면서 "생산성 향상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영업이익은 IMF 때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고 좀비기업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좀비기업이 조선업 분야에 많이 있지만 전자·철강 분야에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조선업 외에도 전기전자·철강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혁신과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큰 걸림돌로 정치, 부정부패를 꼽고 있다"면서 "규제 합리화·내실화를 위해 의원 입법에 대해서도 규제 역량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