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4K(UHD) 해상도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산업리서치는 2010년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S가 출시된 이래 6년간 총 9종의 갤럭시 S 시리즈가 나오면서 화면 사이즈가 1.5인치 커지고 해상도는 9.6배 증가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 대비 ‘갤럭시 S7 엣지’ AMOLED 패널은 4인치에서 5.5인치로 커졌으며 해상도는 480x800 WVGA에서 1440x2560 QHD로 9.6배 높아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S에 WVGA 해상도를 적용한 데 이어 S3에서 HD로 해상도를 올렸다. S4와 S5는 FHD였고 S6와 S7은 QHD로 출시됐다. S3의 HD 해상도를 제외하고는 해상도의 향상 주기가 2년 간격이다.

이같은 갤럭시 S 시리즈의 AMOLED 변화 추이를 볼때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 S8’는 5인치 중후반대 크기의 패널에 UHD 해상도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6인치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으나 지난 2015년 6인치대의 제품은 사라졌고 5인치대의 화면 사이즈가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제품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ID 2016’에 VR용으로 전시한 UHD 4K의 806 ppi를 갖춘 5.5인치 AMOLED는 휘도가 S7과 동등 수준”이라며 “생산 수율 개선 등을 고려하면 이 디스플레이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8에 채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갤럭시 S 시리즈 해상도 변화 추이 <자료=유비산업리서치>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