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주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신구가 엄혜란을 위해 또 한 번 뒤에서 싸웠다. 하지만 아버지의 진심을 모르는 딸은 마지막 인사도 없이 그의 곁을 떠났다.
3일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7회에서는 딸 김순영(염혜란)을 위해 오서방(권혁)에게 5억 원을 받아내는 김석균(신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순영은 출국을 앞두고 문정아(나문희), 동생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이를 알 리 없는 김석균은 막내딸에게 전화해 “니들 오늘 모였나? 내가 오늘 좋은 일이 있을 거 같은데”라고 김순영과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그는 “언니 조용히 보내자”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섭섭한 마음도 잠시, 김석균은 이성재(주현)와 오서방이 있는 카페로 향했다. 김석균은 사위를 보자마자 “나쁜 놈의 새끼”라며 멱살을 잡았고, 이성재는 그를 급히 말렸다. 이어 이성재는 오서방에게 “재산은 많네”라며 녹취를 지우고 교수직을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5억원을 요구했다.
오서방은 이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했고 이성재는 “안 믿으면 어떻게 할 건데? 교수 못하게 할 거면 벌써 손썼어. 총장이 내 친구. 고대 법대 내 동기. 내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이혼은 이미 했고 교수직 유지해주는 조건으로 5억. 돈은 바로 넣기야?”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오서방은 분노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성재는 그런 오서방을 두고 김석균과 함께 카페를 나왔다. 김석균은 그제야 이성재에게 “돈 받으면 교수직 뺏어 줄 거지? 내 딸년 복수해줄 거지? 이건 말이 다르잖아. 내 딸년이 맞았는데 돈이 무슨 소용이니”라고 따져 물었다.
이성재는 “괜히 미국 쫓아가면 순영이만 더 피곤해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라며 김석균을 다독였다. 이어 이성재는 “감정은 이걸로 푸시오. CCTV 없어. 내가 다 봤어”라며 못을 건넸다. 못으로 오서방의 차를 긁으라는 것.
김석균은 망설임 없이 못으로 오서방의 차를 긁기 시작했다. 이성재가 “갑시다”라고 말려도 “좀만 더 하자”라며 김순영의 마음 고생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애를 썼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오서방의 모습을 보면서는 통쾌함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김순영을 생각하자 다시 김석균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홀로 버스를 타고 오는 길, 김석균은 “순영아, 통장 번호 알려줘. 아빠가 돈 줄게. 네 복수 했다. 아빠가 시원하게 복수하고 네 몫 찾았어. 잘 가라. 엄마 아버지 걱정하지 말고. 너나 건강하게 지내. 순영아 또 보자”라고 말했다.
이는 김순영에게 전화를 걸기 전 홀로 연습한 것. 그렇게 연습을 끝낸 뒤에야 김석균은 김순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순영의 전화는 착신 금지된 상태. 김석균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한 번 전화를 걸었지만, 딸의 목소리 대신 차가운 기계음만 흘러나왔고 김석균은 애써 슬픔을 삼켰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