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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람이 좋다' 윤수현, 트로트 볼모지 중국 첫 진출…장윤정·남진 입모아 칭찬 "정말 열심히해"

기사입력 : 2016년06월05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5일 00:00

'사람이 좋다' 윤수현, 트로트 볼모지 중국 첫 진출…장윤정·남진 입모아 칭찬 "정말 열심히해"

[뉴스핌=양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트로트에 미친 청춘 윤수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매년 벚꽃과 함께 울려 퍼지는 일명 ‘봄 캐럴’ 열풍 속에서 ‘벚꽃엔딩’의 뒤를 바짝 쫓으며 주목을 받은 트로트 노래 한 곡이 있다.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 ‘꽃길’과 이를 부른 가수 윤수현이다.

성인가요 차트 방송횟수 1위, 노래교실 애창곡 1위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단일 곡으로는 최초로 노래 콘테스트까지 개최, 애절한 노래의 주인공이 스물아홉 살의 젊은 여가수라는 사실에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데뷔 3년 만에 무명의 설움을 벗고 노래교실 스타로 떠오른 ‘윤수현’은 요즘 데뷔 이래 최고의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무대에 서기 위해 길을 나서는 그의 모습이 기존 가수들과는 조금 다르다. 화려한 꽃무늬 드레스에 운동화, 자기 몸집만한 가방을 끌고 기차에 몸을 싣는다.

아직 변변한 대기실 하나 없는 날이 부지기수, 하나의 무대라도 더 서기 위해 뛰고 또 뛰어야 하지만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 그는 행복하다고 했다. ‘꽃길’로 인생의 봄날을 맞이한 윤수현을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윤수현은 "이렇게 다니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내가 저 목표에 가기 위해서, 저 무대를 가기 위해서 제가 하고 있는 노력이잖아요"라며 "무대는 항상 신인에게는 배고픈 곳이에요. 항상 갈구하는 곳이고. 저를 바라봐주는 청중들이 있는 곳이 정말 소중해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한 건 2007년 MBC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였다. 어려서부터 가슴 한 편에 자리했던 가수의 꿈을 위해 결국 사표를 내던지고 기획사를 찾아가 오디션에 도전했고 2년이란 연습생 생활 끝에 첫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데뷔 2개월 만에 소속사가 폐업을 하며 하루 아침에 백수 아닌 백수가 되어 버린 수현 씨. 다시 가수로 우뚝 설 날을 기다리며 아나운서, 리포터, 재연배우로 방송가를 전전하던 그 때,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그런 딸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결혼 10여 년 만에 태어난 늦둥이 외동딸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던 부모님. 그는 행여나 부모님이 걱정할까 싶어 힘든 내색 한 번 할 수 없었다.

누구보다 딸의 꿈을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을 위해 요즘 매니저며 코디 역할까지 자처하며 ‘윤수현’ 이름 세 글자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중인 수현 씨. 무리를 한 탓인지 아침부터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하필 목 상태가 좋지 않은 날, 부모님께서 무대를 찾아왔다.

윤수현은 "직장을 다니면서 일을 하는데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꿈 주변에서 계속 방황했던 그 때가 정말 매일이 지옥 같았어요. 더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아요. 닥치는 대로 재연배우도 하고 이런 저런 거 다 혼자서 해왔죠"라고 말했다.

어머니 김혜순씨는 "수현이는 집에 와서도 말을 안했어요. 그런데 제가 보면 딸을 아니까 ‘쟤가 엄청
힘들구나..’ 그래서 제가 설득도 많이 했어요. 그냥 평범하게 직장 다니면서 살아라. 그랬는데 딸은 오직 자기 꿈을 위해서 살겠다. 그래서 그냥 또 그 꿈을 어떻게 접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각종 노래 차트를 섭렵하며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지만 아직 그의 현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햇병아리 신인 가수다. 스케줄 틈틈이 직접 보도 자료를 써야하는 것은 물론이요, 플래카드로 셀프 홍보를 하고 다니며 ‘윤수현’ 세 글자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트로트에 대한 편견이라고 했다. 트로트가 나이 먹은 사람들만 좋아하는 고리타분한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수현 씨! 요즘은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트로트로 편곡해 거리 공연에 나서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웃고 울리는 트로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로 트로트 한류의 꿈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중국 내에는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가 없다는 소식에 한번 더 좌절했다.

가수 장유정은 "굉장히 열심히 해요. 그래서 그냥 이래저래 하다가 트로트 앨범 낸 그런 친구들이랑은 느낌이 정말 다른 거 같아요. 정말 열심히 하려고 작정을 하고 나온 친구예요"라고 칭찬했다.

가수 남진도 "저는 가수 선배로서, 가요계 한사람으로서 요즘 가요계 노래가 옛날 같지 않은 거 같아요. 시대가 바뀌어서 젊은 친구들이 요즘 조금 멀어져 가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 수현 씨 통해서 대중가요가 온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멋진 노래가 꼭 머지않아 나올 거라고 기대 합니다"라고 그를 격려했다.

윤수현은 끝으로 "트로트라는 장르가 중국에는 또 없고. 없는 거를 처음 시작한다는 건 또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중국에서도 한국처럼 열심히 활동해서 제 이름 알리고 노래 알리고 또 중국 분들께서 제 노래로 감동받기를 바라고, 좋아해주기를 바라고. 그거예요"라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의 중국 현지 진출이 전무후무한 상황에서 중국 정규 앨범 최초 발매한 주인공. 또 한 번 악바리 근성으로 꿈을 위해 도전 중인 트로트에 美친 아름다운 청춘, 윤수현을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 본다. 5일 오전 8시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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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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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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